- 흑산권 기상특보구역 분리로 주민불편 해소

신안군청전경. [사진 _ 신안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흑산도권역과 가거도권역이 속해 있는 서해남부먼바다를 광주기상청과 협업하여 2019년 4월 30일부터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로 세분화하여 기상특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흑산권역 주민의 주 생활권인 흑산도·홍도와 남쪽으로 67㎞ 떨어진 가거도내 해양기상 특성이 다를 때도 있으나, 그 동안 전체 해역에 대한 일괄적인 풍랑특보 발표로 인해 흑산주민들의 불편함이 있었다.

신안군은 이러한 흑산도·홍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 관계기관 및 도서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광주기상청에 예·특보구역 분리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기존 광역으로 운영하던 서해남부먼바다의 기상특보 구역을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북쪽먼바다로 분리 운영하는 개선안을 광주지방기상청과 함께 마련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서해남부먼바다를 2개 권역으로 분리함에 따라 동풍이 불면 가거도만 풍랑특보를 발표하고 다수의 주민이 거주하는 흑산도·홍도를 제외한다면, 이번 해상 기상특보구역 세분화가 흑산권 해상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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