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출입통제구간 탐방 예약제 운영

탐방예약제 운영사진 2019.04.29. (사진_대구지방환경청)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출입이 통제된 일부구간을 탐방객들에게 선보인다.

환경청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사리암주차장에서 학소대 폭포까지 3.6km 구간에 “숨겨진 비경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탐방예약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문산 사리암주차장에서 삼거리초소 간 1.5㎞ 구간은 자연생태계 회복․복원 등을 위해 지난 1991년부터 탐방객 출입이 통제됐다. 그간 상당한 생태복원이 진행 되어 멸종위기생물과 특이한 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015년부터 생태관광 활성화 차원으로 프로그램 참가자에 한해 제한적 출입이 허용된다.

경북 청도군의 남서쪽에 위치한 운문산은 영남 7산의 하나로써 이른바 영남알프스를 이루고 화강암 지질에 침엽수와 활엽수 위주로 어우러져 있다.

참가자들은 자연환경해설사가 들려주는 운문산의 자연과 역사, 문화해설을 비롯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숨겨진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한, 운문산 생태숲길을 걸으면서 평소 공개되지 않는 우수한 자연자원을 경험하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 700여명의 탐방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연학습과 신비한 자연 경험 등 참가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본 프로그램은 매월 3회, 둘째주(금요일), 셋째주(토요일), 넷째주(일요일) 참가인원 8∼20명으로 단체가 구성되면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대구지방환경청 정경윤 청장은 “금번 운문산 탐방예약제 프로그램은 생물 다양성의 가치와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자연생태계 보호 및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탐방예약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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