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규모의 대장항문·소화기 전문병원
치료의 목적을 넘어,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병원 만들기

과거 병원과 의사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던 숭고함과 희생정신에 대한 동경은, 현시대에 이르러 점점 퇴색해 가고 있다. 이는 일부 병의원의 잘못된 의료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후에 매체를 통해 편중된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을 희생해가며 참된 의술을 펼치는 많은 의사들이 이처럼 도매 급으로 몰려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것에 대해 한번쯤 상기 해보아야 할 것이다. 의사는 생명의 재생을 위해 일하는 직업인만큼,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한 특별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의사는 신뢰를 얻기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하고, 새로운 기술도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마음을 통한 시술, 전문기술을 보유하기 위한 노력으로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천안 예일병원 남호탁 원장을 만나 참된 병원의 모습에 대해 들어보았다.


환자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
천안 쌍용동에 위치하고 있는 예일병원은 여느 독립의원과는 달리 환자들을 위한 복지와 서비스 시설을 갖추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과 필적할만한 소화기센터를 마련해 중부권 독립의료서비스기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가장 많은 검사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고가의 장비구축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검사 중 환자의 상태를 철저히 모니터링 함으로써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병원은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죽 카페를 운영하여 검사를 받은 모든 환자분들에게 무료로 죽을 제공하는 것만 보더라도 환자를 내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챙기고 배려하는 따뜻한 병원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남호탁 원장은 “예일병원은 가장 우수한 병원이라는 말보다, 가장 인간미가 흐르고 따뜻한 병원이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를 보며, 개원 후 지금까지 단 1건의 의료사고도 없었던 이유가 환자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가짐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남호탁 원장은 1994년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일본 사회보험 중앙병원에서 대장항문과를 연수하였으며 미국 플로리다 클리브랜드 병원에서 1년간 유학하며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한 이력이 있다. 건강에 관한 여러 편의 글을 신문이나 잡지에 투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며 아쉽고 안타까웠던 여러 사연을 글로 묶어 ‘똥꼬의사’ 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환자들을 위한 세밀한 배려
지난 2002년 3월에 개원한 예일병원은 독립의원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외과 전문의 5명, 내과 전문의 4명 및 방사선과 전문의 1명과 70여명의 직원들의 상주하고 있으며, 대장항문·소화기 질환 외에도 유방 클리닉과 갑상선 클리닉 및 간질환 클리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의 성인병 클리닉(당뇨병, 고혈압)을 포함한 건강검진 클리닉 운영하며, 80여개의 병상이 준비되어 있는 등, 중부권 최대 규모의 대장항문·소화기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특히 병원로비는 호텔로비와 같은 인테리어를 착용해 고급스러움과 넓은 공간을 활용, 시야를 트이게 만들어져 있다.
남호탁 원장은 “병실이나 병원 내부의 공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입원하여 상주하는 곳이니 만큼, 병원을 제집처럼 편하고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배려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환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고 품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병원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병원은 규모뿐만이 아닌 실력으로 자리매김해온 외과병원인 만큼 그 성과 또한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급성 충수염 및 대장암 등을 복 강경수술로 시술하여 5년간 1600례의 경험을 쌓아왔고, 치질수술도 매년 2000례 이상을 시행하여 전문의로서의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위·대장내시경 11000례 이상의 진료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급성 충수염(맹장염)수술의 95%이상을 복 강경을 이용해 수술하고 있는데 이는 중부권 주변의 종합·대학병원보다도 앞선 것이다.
남호탁 원장은 “복강경을 이용해서 맹장수술을 할 경우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도 거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처가 거의 없어 수영복과 같은 노출의상을 입어도 수술흔적을 찾아내기 힘들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복 강경을 이용해서 대장암을 수술을 할 경우, 미세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기에 통증이나 미용 효과 면에서도 탁월하다고 할 수 잇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노력과 신뢰로 현재 예일병원에는 수많은 환자들이 찾아와, 위대장내시경검사예약 시 보통 20-30일 가량을 대기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로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소화기센터를 증축할 계획에 있다고 한다.
또한 예일병원 의료진들은 의사로서의 본분인 첨단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을 익히는 것을 기본으로 삼아 대장항문병학회 등 각종학회에 참석하여 사례를 연구 발표함으로서 대외적인 신용과 믿음을 쌓아가고 있으며 외국의 선진화된 첨단의술을 익히고 돌아오는 등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밖에 주변의 대학과 연계하여 독거노인이나 불우한 이들에게 무료진료 등의 봉사활동을 주관하고 있으며, 외국의 유명의사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지역의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예일병원 남호탁 원장 인터뷰
‘질병은 재앙이 아닌 신의 메시지’(남호탁 박사저서 발췌)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들의 병인을 찾아내고 환부를 도려내는 외과의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건강하다거나 환자라고 하는 특별한 부류의 사람들이 따로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져 본적은 없다. 어찌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환자라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으로 신음하는 환자나,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는 환자의 가족들을 누구보다도 오랜 세월 지켜보아 온 본인으로서는 이런저런 생각이 많지 않을 수가 없다. 환자나 가족들에게 좀 더 따뜻하게 해줘야한다거나, 질병에 대한 지식이나 수술 테크닉을 확장하고 향상시켜야겠다는 생각 등 그야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질병이 단순히 불행한 사건만은 아니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무언가 깨닫기를 원하는 신의 따뜻한 배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앞으로 의술을 통한 질병치료를 넘어,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고 품을 수 있는 따뜻하고 신뢰받는 그야말로 오랜 친구 같은 예일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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