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주민 누구나 가능… “군민 불안 해소”

완주군청사(사진_완주군)

[시사매거진/전북=노동식 기자] 완주군의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완주군은 최근 매트리스와 베개, 생리대 등 생활 제품 전반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대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라돈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는 완주군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누구나 대여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3일이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완주군청 환경과 환경지도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순번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라돈측정기 사용 시에는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시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침대 등 특정 제품에 대해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생활방사선안전센터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실내에서 라돈을 제거하는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은 잦은 환기다”며 “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가 군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은 폐암의 원인 중 하나로, 우라늄과 토륨의 방사성 붕괴시 생성되며 토양이나 콘크리트, 석고보드, 석면슬레이트 등 건축자재 중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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