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사진/임은수 인스타그램>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세계 피겨스케이팅 대회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오른 한국 피겨 유망주 임은수(16)가 화제다. 

임은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를 기록하며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2009년 김연아 이후 10년만에 메달을 획득할 수도 있다.

임은수는 한국시간으로 8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8~2019 ISU 4대륙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14점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브레디 테넬(73.91점), 2위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3.36점), 3위는 미국의 마리아 벨(70.02점)이 차지했다.

임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경우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됐다. 1~2위와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3위와의 점수차이는 1점도 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배점을 부여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게 됐다.

임은수는 유영 등과 더불어 '김연아 키즈' 가운데 선두주자격으로 꼽히는 차세대 피겨 기대주다. ISU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이력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7년 한국 피겨 종합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 피겨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기력과 점프력에서는 이미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험과 노련미를 더 쌓으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는 평이다.

한편, 임은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낮 12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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