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논산은 다양한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매력 넘치는 도시죠”

2014년 11월 착공해 연무읍 황화정리 일원에 조성된 선샤인랜드는 최신 밀리터리 체험관을 비롯해 1950년대와 1900년대 배경 세트장인 낭만스튜디오와 선샤인스튜디오로 구성, 각각의 공간마다 색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시사매거진250호=정용일 기자) ‘논산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이념아래 시민 모두가 동고동락하여 만드는 따뜻한 행복 공동체 ‘논산’을 만들어 가고 있는 충남 논산시. 논산하면 떠오르는 말이 바로 ‘동고동락’이다. 그도 그럴 것이 논산시는 ‘동고동락 공동체 플랫폼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6년 4월 시범경로당 19개소를 선정, 시범운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을 만들어 가고 있는 논산시는 올해 행복공동체 공간으로의 새로운 변화에 목적을 두고 새로운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새로운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 참여민주주의의 성공적인 모델로

논산시는 민선 7기, ‘자치가 밥이고 분권이 답이다’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2018년 3월, ‘논산시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474개 마을에서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중요한 일을 민주적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논산형 자치․분권 시스템인 동고동락 마을자치회를 구성했다. 마을자치회는 마을 주민의 자발성, 자주성, 자율성을 확보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여 새로운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그 일환으로 2017년 기준 주민세 5억 1000만 원 전액을 포함한 예산 12억을 주민들에게 환원키로 하고 각 마을자치회별로 교육, 문화, 복지, 경관개선 등 분야별 사업을 제안 받아 마을단위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주민 건강관리 사업, 찾아가는 문화공연 마실콘서트·동고동락행복콘서트 등으로 예산만이 중심이 된 수혜적 복지가 아닌 ‘관계’ 중심의 공동체 복지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 결과 논산시는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공동체, ‘따뜻한 복지도시 논산’을 구현해, 2017년을 동고동락(同苦同樂)이 실현되는 논산시 공동체 원년으로 만들어냈다.

마을자치 활동가 육성, 각 마을로 직접 찾아가 주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 온 논산시는 지난해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선도자치단체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자치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는 마을자치과를 신설함으로써 동고동락 마을자치회의 운영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정착시켜 나가고 다양한 계층이 스스로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타운홀미팅과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 시행할 수 있는 중간조직 지원체계를 구축, 대한민국 참여민주주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과 삶의 균형이 갖춰진 시민행복도시 논산을 향해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해있고, 복지에 대한 시민의 요구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논산시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내고자 교육․문화․복지 분야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 농산물의 판로확보 등 우수한 시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하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시정가치를 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황명선 시장은 “시민행복도시는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문화․여가 생활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이 갖춰진 도시다”라며 “지난 민선 5・6기 동안 세일즈 시정을 강조했던 이유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예산확보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연령별, 분야별 공공일자리 사업 발굴과 지역 맞춤형 직업역량 강화훈련, 시민의 취업난과 기업의 채용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한 결과, 논산시의 고용률은 71.4%로 4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이어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에도 논산시는 국가 국방산업단지의 조기 착공과 활성화를 위해 충남 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고, 방위산업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여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업맞춤형 농공·산업단지 개발과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중국 및 인도 등에 파견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로컬푸드의 생산과 가공, 유통 및 소비의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효과를 활용한 선샤인랜드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훈련소에 입대하는 한류 스타와 관련된 주요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대한민국 최고 한류 관광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년인구정책팀을 신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확산을 도모, 역사적 유산을 활용해 강경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을 추진, 탑정호를 내륙 최고의 복합 수상관광지로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선진일류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논산시청 황명선 시장
논산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이유를 꼽는다면

민선 5기 이후 단순 기업유치를 넘어서 관내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온라인 공장설립 민원서비스, 창업 및 공장설립 상담코너 운영, 저렴한 공장부지 및 설립절차 무료 대행, 측량·설계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조례와 규제, 불합리한 자치법규 등을 과감히 철폐·보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중견기업·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아울러 규제완화 또한 일자리 창출과 중요하게 직결된다. 제도는 직업의 생성, 발전, 소멸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규제 개혁은 일자리 창출의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규제개혁은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규제개혁을 통한 일자리가 경제 선순환 구축의 시발점이다.
 

황명선 시장께서 생각하시는 논산시의 가장 큰 매력은

‘논산’하면 육군훈련소가 떠오른다. 그리고 탑정호, 강경근대문화유산 등 많은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도시다. 육군훈련소는 사실 슬픔과 아픔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지만 바꿔 생각하면 논산의 큰 자원이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시는 그동안 병영문화를 한류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해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선샤인랜드다. 2014년 11월 착공해 연무읍 황화정리 일원에 조성된 선샤인랜드는 최신 밀리터리 체험관을 비롯해 1950년대와 1900년대 배경 세트장인 낭만스튜디오와 선샤인스튜디오로 구성, 각각의 공간마다 색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선샤인랜드는 하루 최대 8,300명, 누적 관람객 30만 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군 문화 한류 테마파크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우리시 대표 관광자원인 탑정호에 수변데크 둘레길, 딸기향 농촌테마공원과 힐링생태 체험교육관을 조성했고,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내수면 마리나사업 대상지 중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탑정호가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탑정호 종합개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내륙 최고의 복합 수상관광지 개발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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