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총기난사 성명만 15차례 발표

   
▲ 사진_AP통신

[시사매거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의 사회복지 시설에 2일 3명의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위독한 상태다.

샌버더디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발생했으며 3명의 괴한들이 센터 안으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 이 시설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수용시설이다.

사건 직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CBS-TV와 인터뷰를 갖고 "도대체 언제까지 총기참사 비극을 돠풀이 할 것인가"라며 총기규제 법안의 의회 통과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며 "총기 난사 비극은 이제 미국에서 하나의 전형(pattern)이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구상 어떤 나라도 이렇게 참사가 잦이 않다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끊이지 않는 총기참사 비극으로 시종 침통한 표정의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일은 총기 난사를 뿌리 뽑지 못하면 너무나 빈번한 총기범죄의 횟수라도 줄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기 거래시 신원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안위를 높이자는 지극히 상식적인 규제 법안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이후 총기난사사건으로 연설을 한 것은 벌써 11번째에 이르고 성명서만 15차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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