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 서식지, 1등 용인 건설을 향해’
IT산업의 최적의 도시, 인력채용부터 마케팅까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제공

용인은 교육,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중부 어느 지역과도 접근하기 편리한 지역으로 인구 일백만을 바라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이다. 특히IT산업의 관련 제조업체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디지털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용인을 최적의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국가 디지털산업 중심도시로 육성코자 용인시와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을 설립, ‘디지털산업의 서식지, 1등 용인 건설’을 목표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용인은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가 인접해 있어 서울이나 분당, 수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중부 어느 지역과도 접근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제조업과 물류창고 중심의 도소매업,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숙박 및 음식산업이 발달, 제조업의 경우 단순 제조업이 아닌 휴대폰, 반도체 등 IT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조업체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또한 IT관련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가 집적되어 있으며 11개 대학과 연구소, 연수원 등 교육,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용인지역의 IT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38% 정도로 높다.
특히 IT산업 최적지로써 용인이 가진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디지털산업의 서식 기반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휴맥스, 알에프텍, 아이디에스와 같은 대.중견기업과 관련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디지털산업 클러스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 간의 협업이 용이하다.


디지털산업 구심적 역할로의 출발
이처럼 탁월한 입지조건과 최적의 디지털산업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용인을 ‘자족 도시 실현 및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2005년 8월 설립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김영신 원장)을 설립했다.
현재 디지털산업 육성을 위해 ‘IT집적시설’, ‘아파트형공장’, ‘디지털산업단지’를 연계하는 구심점 역할과 함께 디지털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유망IT기업 착근 활성화 ▲임베디드 산업 집적화 조성 ▲용인 주요기업 지원 활성화 ▲디지털산업 인력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사업 연계활성화 등 5대 주요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김영신 원장은 “IT839전략이나 차세대 성장 동력 등 국가 IT산업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의 지원이 보태진다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용인은 빠른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며 “디지털산업 분야 기업들을 집적, 연계함으로써 디지털 첨단산업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과 자립능력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과 균형발전에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고 전했다.




디지털사업하기 좋은 환경 제공
현재 로봇,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정보와 인프라를 통해 각 업체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입주한 기업들에게 자금, 마케팅, 인력, 기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등 디지털 기업이 필요한 부분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게임, 로봇, 문화 컨텐츠 기업 등 전략 육성사업 종목에 적극 투자하며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LCD, 반도체 등 각 산업분야별 기업 간담회 개최 및 200여개 디지털 관련기업 방문을 통해 기업현황 조사 및 애로사항을 수시 파악해 각종 지원사업에 반영. 이미 지난 7,8월에 관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반도체/LCD분야 간담회’와 ‘IT통신기기분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12월에는 해외 신 시장개척을 위해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 광동성 심천지역에 시장개척단도 파견했다.
기업들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이 바로 인력 채용이다. 이에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직원 채용기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디지털 교육 전문기관과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해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R&D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기업R&D인력을 진흥원, 기업 및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채용공고, 면접, 교육 및 취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산직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업보육사업도 지원하고 있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디지털산업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 및 스타벤처를 발굴하고 있다.
김 원장은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와 공장입지 접근성 등 많은 강점을 활용해 유망 디지털기업이 타 지역보다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며 “그동안 용인시가 IT분야에서 별로 거론된 것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지역 IT산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김영신 원장 인터뷰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환경구축을 통해 용인 디지털산업 육성

지난 2005년 12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에 취임한 김영신 원장은 한국IBM 차장, 앤더슨컨설팅(현 액센츄어)부장, 한국전산원 부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벤처육성단장, 기획조정실장,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소장 등을 지냈으며, 정보처리 기술사 자격증을 가진 IT산업의 전문가이다.

■용인시가 IT산업 육성을 위한 장소로 가장 적합한 이유는
IT산업의 특성은 젊은 사람들의 산업이며 정보와 사람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요충지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용인은 골프장, 스키장 등 다양한 웰빙시설과 서울로 들어가기 위한 주요 거점이자 교차로 역할을 하고 있어 IT산업의 특성에 잘 부합된다. 용인시는 죽전디지털밸리 및 판교산업단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삼각밸트로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 용인지역의 디지털 산업 생산액 증가율은 평균 15.98%를 기록, 디지털 관련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R&D인력의 원활한 수급과 마케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 등과의 접근성이 중요한데 용인은 이러한 특성에 가장 잘 맞아 떨어진다.
■용인시가 기업서식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미래의 용인시가 기업서식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입지적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고 전략적으로는 ‘자연친화적’이고 ‘다양한 입주형태별’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 기업도 기능별, 형태별, 규모별로 필요한 공간이나 환경이 다르며 각 특성별로 공간을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한 예로 독일의 도르트문트 클러스터는 사무실과 연구소가 ‘밀집된 IT건물’ 조그마한 소형 공장의 밀집 장소인 ‘아파트형 공장’, 큰 대형 공장이 밀집된 ‘산업단지’로 구분되어 있다.
■2007년 비전과 계획은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수많은 디지털기업을 용인으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켜 디지털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서울 및 수도권 시장과의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역 업체 및 외부업체가 용인에 착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과 기업육성 지원을 하며, 둘째 삼성전자 등 유망 대, 중견기업과 관련 중소협력기업 집적화를 통한 협업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셋째 용인 주요기업 지원을 통한 사업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며 넷째 디지털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대학 등 인력양성기관과 협력해 맞춤교육을 통해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여 취업과 연계시키며, 다섯째 용인시창업보육기관협의회 등 산, 학, 연 협의체를 통해 창업 초기 유망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할 것이다. 이러한 5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국내,외 타지자체의 IT산업 육성지원정책, 성공사례 등 지원사업 관련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용인 디지털산업 육성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지역 내 200여 IT기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기업간담회를 통해 업체의 수요를 수시로 파악해 올해 기업지원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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