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축으로의 국토개발과 충남을 주목하라

   
 
[시사매거진-칼럼] 2015년 서해안 복선전철의 착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서해안시대가 열리게 된다. 서해안 철도시대의 핵심인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까지 철도로 연결해 서해안권 교통수요 분담과 동시에 경부선축에 집중된 화물 우회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기간철도망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3조 8,28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전라선축과 연결되고 화성에서 신안산선 및 원시〜소사〜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연결되며,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약 1시간 20분, 대곡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서해안권 철도망 연결로 경기도 서남부권, 충청권의 수도권 접근향상과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고 당진, 아산, 평택, 포승 산업단지와 연계되는 서해안시대가 열리게 된다.

또한 호재가 되는 것이 대산항 인입철도이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서 서산시 대산읍까지 18.5㎞의 철도로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산업단지, 내륙화물기지를 연계해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7,600억 원의 사업이다.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항만 물류거점을 연결하여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철도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철도중심교통의 물류체계로 전환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및 고용‧생산유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 대산항 인입철도 이외에도 대산-당진간 고속도로도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올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와도 같다.


대산항의 급격한 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적극 부각시키고, 국회와 충남도는 물론 민·관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처 추진함과 동시에, 국가 정책사업으로도 추진하는 투트랙전략으로 진행중에 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서산시 대산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한다는 각오로 올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대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만 배후지에 화물자동차 휴게소와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서산비행장 민항유치와 대산항 인입철도 및 서해선 산업철도 구축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도와 시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5년은 충청도가 ‘환황해권 시대의 중핵도시’로 비상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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