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강한 선수로 키워준 아지즈 코치에게 체육관 지어줄 것" 간절한 의지 밝혀

만수르 바르나위 <사진제공=ROAD FC>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만수르 바르나위(26, 팀 매그넘/트리스타짐)가 고된 훈련을 견뎌내며 우승을 노리는 이유를 전했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강한 선수로 키워준 스승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튀니지 출신으로 현재 프랑스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낯선 타국에서 힘들었을 그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스승이자 은인인 아지즈 코치에게 은혜를 갚고자 100만불 토너먼트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오는 2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100만불 토너먼트' XIAOMI ROAD FC 052에서 ‘하빕 사촌 형’ 샤밀 자브로프(34, AKHMAT FIGHT CLUB)와 맞대결을 펼친다. 샤밀 자브로프를 꺾어야만 내년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32, 팀 코리아MMA)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그 이름처럼 격투기 역사상 전례 없는 액수의 상금이 걸려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 아지즈 코치에게 새 체육관을 지어줄 것"이라며 "친지와 주위 사람들도 돕고 싶다”고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이어 만수르 바르나위는 코치에게 체육관을 지어주고 싶다는 구체적인 뜻을 밝혔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멋진 체육관에서 아지즈 코치에게 격투기를 배울 기회를 주고 싶다"며 "아지즈 코치가 저를 발견해 키워준 것처럼 프랑스 MMA의 신인들을 발굴해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있는 이유를 밝혔다.

더 나아가 만수르 바르나위는 "더 많은 사람들이 종합격투기를 배우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의지를 덧붙였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샤밀 자브로프와 권아솔을 꺾고 100만불의 주인공이 돼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1차 결과는 오는 2019년 2월 2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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