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양주맛나만나'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양주시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4일 학교 밖 청소년 자립특성화공간 '양주맛나만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학교 밖 청소년과 학부모, 양주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주맛나만나’는 발음이 비슷한 '맛나'와 '만나'를 합친 단어다. '맛나'는 작업체험장에서 이뤄지는 맛있는 요리수업을, '만나'는 청소년들의 소모임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양주맛나만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으로 여성가족부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과의 MOU를 통해 마련됐다.

지원센터 측은 "최근 3~4년 동안 양주시 학교 밖 청소년의 증가와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늘어나며 전용공간에 대한 청소년들의 요구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렛츠런재단 후원사업인 ‘학교 밖 청소년 자유공간 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용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주맛나만나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요리체험 및 요리관련 자격증 취득과정 ▲바리스타 기초·심화과정 ▲맞춤형 집단프로그램 ▲개방형 스터디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센터를 방문한 한 청소년은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청책토론회에서 학교는 급식실과 학습실, 음악실 등이 구분돼 있으나 학교를 나오니 공간이 부족해 식사와 학습을 한 곳에서 할 수 밖에 없어 불편하다고 했었다"며 "이번 전용공간 마련으로 급식실도 생기고 개방형 스터디룸도 생겨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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