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100만불이 걸린 경기를 위해"

샤밀 자브로프(34·AKHMAT FIGHT CLUB)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자브로프는 오는 2019년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2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6·팀 매그넘/트리스타짐)와 맞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경기는 100만불이 걸려 있는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경기 승자는 3개월 뒤인 5월에 ‘끝판왕’ 권아솔(32, 팀 코리아MMA)과 제주도에서 맞붙는다.

자브로프는 ‘UFC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대를 테이크 다운 시킨 후 그라운드에서 주도권을 잡는 스타일로, 100만불 토너먼트 4경기에 출전해 모두 판정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바르나위와 대결을 펼친다. 

승리를 위해 자브로프는 꾸준히 훈련하며 경기에 대비하고 있다. 자브로프는 자신의 SNS에 누르마고메도프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훈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해 7월, 자브로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경기를 위해 직접 세컨드로 참여한 뒤 승리를 합작하기도 했다. 자브로프에 앞서 만수르 바르나위도 GSP와 훈련하는 소식을 SNS에 게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결승전에 오른 자브로프와 바르나위 모두 우승을 위해 최고의 훈련 파트너와 함께하는 셈이다.

자브로프는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을 위해 계속 훈련하고 있다"며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라고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