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겨울철 전기용품으로 인한 화재건수 분석 후 주의 및 사용법 당부

사진제공=도봉소방서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 도봉소방서가 19일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위험 전기용품(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건수를 분석 후 올바른 사용법을 설명하며 관내 화재사고 예방에 나섰다.

우선 소방서가 내놓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동안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된 화재사고 분석 결과 전기장판·전기히터가 1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보일러 1266건, 동파방지용 열선 1209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후 소방서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의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소방서 측은 "전기장판은 KC마크와 EMF(전자기장 환경인증)마크가 있는 것으로 구입해야 하며 사용 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사용 시 주변에 가연물질을 제거하고 전원이 오래 켜진 상태로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봄~가을)에는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히터 제품은 안전인증 제품인지 확인하고 제품 주변 및 콘센트에 먼지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며 "가연물질이 없는 곳에서 충분한 공간 확보 후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화목보일러의 경우 설치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설치해야 한다"며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연물은 보일러와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방서 측은 "매년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부주의로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의 올바른 사용으로, 시민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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