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8개 업체의 스키장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이용행태 분석 후 결과 공개

3개 부문 총체 평가한 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 3.78점

세분화해 조사한 결과 '시설 및 서비스' 높고 '이용요금'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스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해당 이용시설과 부대서비스에서는 만족도가 높지만 이용요금 부분에서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스키장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이용행태를 분석해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만족도는 최근 2년 이내 스키장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5점 만점의 리커트 척도로 평가했다.

업체는 곤지암 리조트, 대명 비발디 리조트, 무주 덕유산 리조트, 베어스타운 리조트, 양지파인 리조트, 용평 리조트, 하이원 리조트, 휘닉스 평창 리조트를 대상으로 했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8점으로 나타났다. 용평 리조트가 3.88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하이원 리조트 3.82점, 곤지암 리조트 3.8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스키장의 규모 및 시설, 직원의 친절성, 전문성, 공감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0점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용평 리조트 3.98점, 하이원 리조트 3.94점, 곤지암 리조트 3.93점, 무주 덕유산 리조트 3.89점 등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정보 이용 편리성, 이용요금 3개 요인으로 세분화해 평가했다. 이중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만족도는 3.72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반면, 이용요금 만족도는 3.36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곤지암 리조트의 경우 정보 이용 편리성, 이용요금에서, 용평 리조트의 경우 정보 이용 편리성에서, 양지파인 리조트의 경우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용평 리조트 3.86점, 곤지암 리조트·하이원 리조트는 3.78점 등의 순으로로 나타났다.

추가로, 소비자원은 응답자 1200명을 대상으로 스키장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접근 용이성’이 4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시설’(15.1%), ‘차별화된 스키장 슬로프’(1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스키장 1회 방문 시 지출 금액으로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3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27.3%), ‘30만원 이상’(20.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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