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현장 (사진_강서구청)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강서구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작한 '공항대로 강서구청사거리 교통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구는 공항대로 상습정체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진출입차량의 사고예방을 위해 약 2년 4개월 동안 진행된 3개 구간의 공사를 이달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통개선사업 완료로 상습정체구간인 공항대로 강서구청사거리 교차로에 완화차로(L=220M) 1차로를 추가로 설치해 교통흐름 개선 뿐 아니라 88체육관 진출입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업 초기 완화차로 1차로의 확보를 위한 폭 3m, 길이 200m의 공간 마련이 시급했다. 특히 토지 보상에 따른 막대한 예산투입과 주민 간 갈등 유발 등 사업 추진에 따른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구는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관련기관은 물론, 지역 주민 설득에 발 벗고 나섰다.

먼저, 새마을금고IT센터 신축공사 준공협의 과정에서 공사관계자 및 우장산롯데캐슬 아파트 주민들과 수차례 회의를 열었다.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비롯한 사업설명회를 통해 서로 간 입장 차를 좁혀 나갔으며, 기존 보도에 설치된 변압기 2대도 새마을금고 및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통해 신축공사 공공부지에 이설을 완료했다.

이처럼 교통개선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얻어 내 무상으로 1차로를 확보했다. 처음에는 해결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사업이 지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한 결과 '협치 교차로'가 완성됐다.

해당 구간은 이달부터 정상 운영 중이며, 출퇴근 시 상습정체로 고통을 겪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명석 강서구 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은 민과 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특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적극 도움을 주신 새마을금고 관계자와 우장산롯데캐슬(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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