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지난 16일 오후 9시 5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3억원대 슈퍼카로 알려져 있는 맥라렌 차량이 커브를 돌다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면에 얼음이 얇게 형성되는 일명 '블랙 아이스'가 있는 커브 구간을 돌다가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남아있던 물기가 추워진 날씨에 얼면서 얇은 얼음 막을 형성하는 현상을 발한다. 요즘같이 눈이나 비가 온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때 많이 생긴다.

한편 사고차량 맥라렌의 차량은 3억원이 넘는 슈퍼카로 알려져 있다. 맥라렌은 2015년 서울에 첫 전시장을 열었다. 한국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1번째로 맥라렌 전시장을 열었다.

맥라렌은 고속주행 차량으로 운전석 뒤에 엔진룸이 있는 미드십 엔진이고 후륜구동이다. 특히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 또는 여름 장마철 빗길도 조심해야 한다.

이날 사고 수습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 교통이 약 1시간가량 정체가 발생 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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