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공기 좋고, 사람들도 좋은 그런 곳이 바로 보은이 아닐까요”

(시사매거진248호=정용일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잠을 충분히, 푹 자는 것이 그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숙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중소도시로의 출장이 잦은 기자에게는 잠자리, 즉 숙소를 선택하는 일은 그곳을 방문한 목적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숙박산업은 해당지역의 관광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숙박사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광산업 또한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이 타 지역을 방문할 때 사전준비 과정에서 필수 항목은 뭘까? 그렇다! 무엇을 볼 것인지,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디서 잘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먹고 잘 곳이 마땅해야 외부에서 관광객도 찾아오는 법이다. 먹고 자는 부분에서의 좋지 않은 기억은 해당 지역의 전체적인 이미지에까지 악영향을 줄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은 비단 관광 뿐 아니라 비즈니스 때문에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들도 마찬가지다.

더블유호텔은 비록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비즈니스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관광객, 체육인들에게 타 지역보다 서비스나 품질 면에서 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단정하고 세련된 건물 외관과 사우나시설, 연회장 및 호텔 주변의 프렌차이즈 카페 및 셀프 빨래방까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민들과 지역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지역 고유의 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앞세워 다양한 지역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 이는 곧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만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은 아니다. 그렇게 방문한 외부인들이 해당 도시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일회성으로 끝나버린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느 한 도시를 방문해 잘 먹고 편히 쉴 수 있는 숙박 인프라의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충북 보은군에 소재한 더블유호텔은 비록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비즈니스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관광객, 체육인들에게 타 지역보다 서비스나 품질 면에서 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단정하고 세련된 건물 외관과 사우나시설, 연회장 및 호텔 주변의 프렌차이즈 카페 및 셀프 빨래방까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다지 특별한 것 같지 않지만 투숙객들의 입장에서 꽤나 큰 장점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닐까.

더블유호텔의 김홍대 대표는 “지난 1985년에 신축된 건물을 2017년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올해 4월에 새롭게 오픈한 더블유호텔은 현재 보은군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음은 물론 좋은 침구와 모던한 인테리어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보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속리산자락에 있는 라온호텔 역시 김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이며, 라온호텔은 보다 럭셔리한 컨셉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호텔이다.

보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속리산자락에 있는 라온호텔 역시 김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이며 라온호텔은 보다 럭셔리한 컨셉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 는 곳으로도 유명한 호텔이다.

이 두 호텔이 지역에서 이토록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바로 지역에서 건축업을 겸하고 있는 김 대표의 뛰어난 감각에 의해 호텔이 지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보은에서 태어나 지금껏 보은에서만 살고 있는 보은 토박이다. 때문에 누구보다 보은의 발전에 관심이 많으며 보은군과 지역 소상공인 및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에 대해서도 늘 많은 생각을 한다는 그는 “군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스포츠 유치, 기업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시는 군수님과 더불어 지역에 오는 손님을 놓치지 않도록 숙박업소, 음식 업소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여 우리 보은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군과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지역민들과의 대화와 소통 없이 지자체가 발전할 수 없고 지역에 속한 소상공인, 기업인들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 없이 혼자서 성장할 수 없는 만큼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만 한다.

김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요즘 전 산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노블리스 오블리주’입니다. 지역에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는 매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습니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보은에서 프리마켓을 한 달에 한 번씩 열고 싶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해 봐야겠습니다”고 말했다.

더블유호텔 김홍대 대표

미니 인터뷰 (더블유호텔 김홍대 대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보은에 오시는 손님을 다시 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 등 서비스 교육 강화(유명호텔 매니저 초빙 강의 매뉴얼, 우수 업체 발굴 및 인센티브 적용 등)를 통해 발전과 상생할 수 있도록 북돋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늘 이야기 하는 것이 지역발전인 것 같습니다. 농촌이 고령화로 인해 사람이 없어요. 대책이 정말 시급합니다. 젊은 사람이 없고 농사를 배우려는 사람이 없고 아기 우는 소리를 들어 본지 어언 옛날이야기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농촌과 도시가 같이 갈 수 있는 대책이 필요 합니다.

 

보은군에서 호텔/숙박업을 하는데 있어 좋은점 및 개선점은 

오신 손님들이 보은에 있는 숙박시설들 중 더블유호텔이 제일 좋다고 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구요. 하지만 일하는 사람 구하는 것이 가장 힘이 듭니다. 아무래도 군이라 구인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아마 이 부분은 전국의 군 단위 작은 도시들은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홍대 대표님께 비춰지는 보은군은 

보은은 집으로 따지면 서재와 같고 앞마당 같은 휴식처와 같은 공간 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또한 산도 많고 대청호, 저수지 또한 많아서 늘 쉬다가 충전도 하고 내 몸을 힐링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가끔 타 도시에 갔다가 우리 보은으로 돌아오면 그렇게 포근한 느낌을 받습니다. 크게 특별한 것 없이 조용하고 공기 좋고 사람들도 좋은 그저 살고 있으면 마음 편안한 곳이 보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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