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후 의정부시의회 제출...시 역점사업 등 중점 두고 편성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2019년 예산안 1조 804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23일 2019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의정부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8456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는 1773억 원, 기타 특별회계는 575억 원이다.

자료제공=의정부시

올해 총 예산과 비교했을 때 1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 7591억 원 보다 865억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캠프 라과디아 국지도 개선 72억 원, 도로 유지‧보수 42억 원, 특별교통수단 위탁관리사업 23억 원, 동일로 서울시계 병목구간 확장사업 등 올해보다 118억 원이 증가한 722억 원을 편성했다.

도시재생 등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는 생태도시 숲 리모델링 12억 원, 도로시설물 GIS BD 갱신 5억 원, 2035 의정부 도시 및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 9억 원, 어린이공원 시설개선 등에 196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는 아동수당 214억 원, 기초연금 1천228억 원, 영유아보육료 461억 원, 청년배당사업 64억 원,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36억 원 등으로 올해 대비 683억 원이 증가한 4천487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는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Ⅱ 31억 원, 학교 실내체육관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 29억 원, 청소년 도심숲속힐링센터 건립 11억 원,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3억 원 등으로 올해보다 48억 원이 증가된 321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체육 분야는  미술전문도서관 및 발곡도서관 건립 34억 원, 과학도서관 리모델링 10억 원 등 올해보다 27억 원이 증가된 395억 원을 편성했다.

보건 분야는 올해보다 16억이 증가한 187억 원을, 환경보호 분야에는 올해보다 43억이 증가된 548억 원,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33억 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운전자금 보증 7억 원, 골목상권 개선 등을 위한 상권활성화재단 사업으로 5억 원, 취약지역가스공급관 지원사업 7억 원, 일자리 지원사업 등 33억 원을 편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료제공=의정부시

아울러,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송산2동 행정수요 증가 및 의정부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20억 원, 신곡2동 주민센터 증축 26억 원, 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방범CCTV 설치 11억 원 등 423억 원(5%)을 편성했다.

시는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비 등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대응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시민 생활안정, 관광문화체육 활성화, 지방도 정비를 비롯한 차질 없는 SOC 추진 등 시의 역점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고 2019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세입‧세출로 관리하는 특별회계를 제외한, 주민의 공공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일반회계의 2019년도 세입여건은 공동주택 입주물량 등 증가로 지방세 신장세가 지속되고 내국세 세입여건 개선에 따라 조정교부금 및 지방교부세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시는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이 투자되도록 경상경비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시책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속사업에 대한 효과분석 및 지방보조금 총액한도제를 통해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일반회계 기준 시민 1인당(2018년 10월 30일 인구기준) 편성된 예산은 약 19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72만4000원 보다 17만6000원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1인 지방세 조세부담은 약 41만9000원으로 2018년 40만2000원보다 1만7000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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