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의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다
웨이터에서 CEO까지…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호텔업계의 신화창조

“아직까지 우리나라 호텔경영주들은 전문경영인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호텔사업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규모와 시설만 갖추고 호텔이라는 이름만 내걸면 성공을 보장받던 시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전문경영인에 의한 경영의 변화가 호텔에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호텔 경영의 전문화를 이루다
강남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차병원 사거리를 잇는 봉은사로 주변에 위치한 호텔들 중 눈여겨 살피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쳐 버릴 정도로 이렇다 할 외형적 특징이 없는 베스트 웨스트 프리미어 강남호텔이 요즘 새로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동종 호텔들 사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지난 2월 이 호텔의 대표이사로 취임, 호텔 전체 매출을 전년대비 50% 이상 끌어올리며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해 내고 있는 전문경영인 전부원 사장만의 경영 노하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호텔리어들에게 이름만으로도 목표가 되고 있는 전부원 사장이 호텔리어의 길에 들어서게 된 사연은 참으로 단순하다. 어린 시절 호기에 방황하던 그에게 당시 호텔업계에 계시던 친척 아주머님이 던진 “부원인 호텔 쪽으로 가면 성공 하겠다”는 한마디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계기가 됐다.
1980년 조선호텔 일반레스토랑의 웨이터로 호텔리어의 생활을 시작한 전 사장은 82년에는 프런트, 85년에는 관리팀에서 자금을 담당한 크레디트 매니저를 맡았다. 그리고 90년 세일즈 부서에 배치되면서 그는 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 96년 레스토랑 총지배인을 거쳐 2001년 조선호텔과 코엑스 컨벤션센터의 연회를 통합 관리하는 연회팀장이 됐다. 그리고 수많은 문화행사 등을 성공시키며 그는 업계의 전설로 자리 잡았고 2006년 2월 현재의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이다.
“경영주는 호텔이 전체적으로 나아갈 방향인 전략만 제시해 주면 됩니다. 나머지 세부적인 전술은 전문경영인에 의해 추진되어져야 보다 효과적인 경영을 할 수 있고 수익률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대기업들의 경우 모두 전략과 전술의 분리를 통한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그의 이 같은 마인드는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호텔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고 그 결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의 식음료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50%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침체되어 있던 객실 매출까지 25% 상승시키는 결과를 나았다. 식음료 분야가 객실 매출을 능가하리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제가 처음 강남호텔의 대표이사직을 맡았을 때, 비즈니스호텔이라고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서비스에 대한 아무런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라는 기본조차 갖춰 있지 않은 상태였으니까요. 결국 문제가 불거져 나왔습니다. 한 외국인 손님이 서비스 받은 것이 없다며 Service Charge를 지불하지 못하겠다고 한 거죠”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했다. 고객의 수준에 맞춘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해 베테랑 호텔리어를 영입했고 직원들도 신구의 조화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점을 매워나가도록 배치하고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비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외국어 습득을 위한 학원 수강 등의 지원을 위해 출근시간 조정과 교육비 전액 부담을 실천하고 있다.
“Yes맨은 이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창조적이고 끊임없이 도전하지 않으면 어디서도 환영받을 수 없고 호텔에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케팅부서의 경우 좀 혹독하다 싶을 정도로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 어느 호텔의 직원들과도 바꿀 수 없는 우수한 인재들이라고 자부 합니다”
전 사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아침과 점심에만 운영되던 뷔페를 저녁까지 확대하고 여기에 Bar를 중심으로 한 머그클럽을 open함으로써 식음료 분야 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바로 웨딩과 outside 캐스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 그것. 이를 위해 위탁관리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호텔리어로 세계 30여 개국을 돌며 느낀 문화산업의 무한 가능성은 전 사장에게 문화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신념을 갖게 했고, 그는 이러한 신념과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 연회와 문화를 접목시킨 행사들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편안함과 인간적인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첫인상, 일에 대한 열정과 전문경영인다운 강한 카리스마, 그리고 20대 청년의 패기와 순간순간 보여 지는 천진함(?)이 아직은 그가 할 일이 많음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지치지 않는 변화무쌍함이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을 전 세계 4,100여개 베스트 웨스턴 호텔 체인 중 최고의 호텔로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베스트 웨스트 프리미어 강남호텔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의 새로운 비전 제시’
비즈니스 체인호텔의 경제성과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의 조화
전 세계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베스트 웨스턴 인터내셔널’은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과 서태평양 등 전 세계 83개국에 4,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호텔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는 60년 역사의 세계 최대 호텔체인이다.

국내에도 이미 서울 각지를 비롯해 전국에 7개 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유난히 주목받고 있는 베스트 웨스트 프리미어 강남호텔은 종합전시장, 무역센터, 올림픽 스타디움, 젊음의 거리 강남역, 쇼핑타운 이태원과 고급 백화점들이 인접해 있는 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호텔의 주 고객들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 인터넷과 품격 있는 룸서비스에서 24시간 비즈니스 센터까지 세계 최대 호텔체인 베스트 웨스턴의 명성과 서비스, 합리적인 요금제로 BAST 비즈니스를 위한 BAST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은 성공적인 비즈니스 업무와 각종 행사를 위해 최첨단 기자재를 갖춘 연회장과 미팅 룸을 갖추고 있다. GN Restaurant은 세계 여러 나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접목한 퓨전스타일의 요리들과 홀 안쪽의 독립된 공간에서는 10~15명 규모의 각종 단체 사교모임 장소로 적합한 Private room이 마련되어 있어 회의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품격 있는 유럽풍의 테라스 가든에서 와인파티, 바비큐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옥외 연회장인 GN Garden과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며 각종 주류 및 칵테일, 간단한 안주 등을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인 감각의 GN Lounge & Bar 등도 갖추어져 있다.
규모의 한계를 다양성으로 극복하다
이 외에 지난 9월1일 오픈한 오리엔탈 웰빙 요리 중심의 런치 뷔페인 프리미어 뷔페는 엄선된 최상급의 신선한 재료를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만의 차별화된 레시피로 조리해 새로운 미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속 있는 가격에 다양한 메뉴와 특급호텔의 격조 있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인근 지역의 직장인 및 브런치 족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은 매월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9월에는 이정우 교수 미술 작품전, 10월에는 최동호 고려대학교 대학원장의 시화전, 11월에는 공연 기획사 ROOTONE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단순 비즈니스 고객만이 아닌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만의 전략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저가 비즈니스호텔들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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