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력 양성으로 지역혁신체계 구축의 선봉에 선다
3대 전략 과제 차질없는 수행으로 지역발전 초석 다져
발 문 : 대학 수 및 대학진학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고등교육의 보편화 단계에 도달하였으나, 양적 확대에 비해 교육여건을 악화되고, 배출되는 인력의 취업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로 대졸자 취업문제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특히 수도권-지방 간의 경제·문화적 격차로 인해 대학 서열화 현상 및 졸업생의 취업난 등으로 지방대학의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국가적인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마련과 재정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방대학 특성화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발전을 촉진하여 지역혁신체계(RIS) 구축의 토대를 마련키 위해 시행된 누리(NURI)사업의 지역적 기여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는 그동안 지역산업수요에 적합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충북IT-NURI사업단, 차세대전력누리사업단을 비롯하여 대학원생 지원을 위한 BK21충북정보기술사업단, 산학 간 유기적 협력 및 BIT산업을 견인할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설립된 지방연구중심대학사업단을 운영하며 충청권의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 및 사업육성을 지원하는 유비쿼터스바이오정보기술센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충북IT-NURI사업단과 BK21충북정보기술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영석 단장(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부장)을 만나 지역혁신을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그간 사업과 향후 사업단이 가진 비젼에 대해 들어보았다.

IT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요람
충북IT-NURI사업단(이하 누리사업단)은 중심대학인 충북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중심으로 청주대학, 충주대학, 충청대학, 주성대학 등의 IT 분야 전공 들이 참여하여 종합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 대형 사업단이다. 누리사업단은 교육부와 충청북도, 참여대학 그리고 산업체로부터 연간 약 5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충북지역 대학의 종합적인 교육체제 개선과 대학교육 내용을 실무중심형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2006년 현재 약5,600명의 학생과 약200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누리사업단은 대학, 지자체, 산업체 등이 연계된 지역 혁신을 위한 네트워킹 구축과, 수요자중심의 글로블 스탠다드 기반의 IT 우수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우수학생 유치, 실무형 교육, 맞춤형 교육과정, 교육 인프라 구축, 취업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중점추진 사업으로는 충북대, 청주대, 충주대가 공통으로 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분야의 표준교과과정을 개발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산업체의 수요조사 및 전문가 의견을 통해 21개의 사이버 교재를 개발, 온라인에 탑재하여 참여대학간 동일한 교육 컨텐츠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통 교재개발을 통해 컨텐츠의 질적 향상 및 실험실습 위주의 교재를 개발하여, 현장 실무능력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개발될 교재 및 교육과정에도 산업체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해 수요자 중심에 맞는 인재양성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충청북도 내 IT관련 유관기관들의 협의체인 충북IT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IT분야의 지역혁신 체제를 구축하여 충북지역의 IT산업 발전의 주축을 담당하고, 충북IT-Festival을 통해 사업단 소속의 학생 뿐 아니라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에게 IT분야 관심 유발 및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실무 중심의 교육지원을 위한 연구동아리 운영, 산업체 취업연계의 현장실습, 글로블 인재육성을 위한 해외 인턴쉽, 취업지도 시스템 및 취업만족도 조사,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IT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두드러진 사업 성과로 누리사업단은 지난 2005년 9월 발표한 누리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전국 112개 사업단 중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 경쟁력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 중
한편, 충북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는 국가 성장 동력 전략산업 분야인 정보기술 분야에서 창의적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누리사업을 비롯하여 공과대학중점지원사업, 지역우수대학 BK21사업 등의 대형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반도체, 정보통신 분야의 특성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BK21충북정보기술사업단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하고 고등인력양성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BK21사업의 일환인 ‘지역대학 육성분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충북대가 설립한 사업단으로 최근 2단계 사업에 착수하여 1단계 BK사업을 통해 구축된 교육프로그램과 연구 환경을 대학원으로 확대·발전시켜 충북지역혁신클러스터를 위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7개 학과(전기, 전자, 정보통신, 전파, 제어계측, 반도체, 전자계산)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충북지역 전략 산업 및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반도체, 이동통신 및 S/W분야를 특성화함으로써 현재 지역선도 연구중심대학에서 2010년까지 대학원학과 통폐합 및 교육 내실화, 연구의 질적·양적 제고, 연구 환경 개선 및 산학협력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대학원 특성화와 국제적 감각 함양을 통해 국내선도 연구중심대학을 이루고, 2015년까지는 지속적인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대학원 경쟁력 향상을 통한 우수인재 유입의 순순환 형성, 지속적인 연구의 질적·양적 제고 및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저인 특성화를 이뤄 벤치마킹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플랜이다. 이미 누리사업단과 지역우수대학 BK21사업 모두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사업 공동운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이들 사업단은 충북대의 또 다른 특성화 전략인 충북BIT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과 더해져 충북대를 지역혁신체계(RIS) 구축의 정점에 올려놓고 있다.

“첨단 BT/IT 융합기술로 국가경쟁력 높일 터”
충북BIT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단(단장 김 남)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BT와 IT산업의 융합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BT와 IT 융합기술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 사업단은 첨단 BT기술과 세계 최고수준의 IT기술의 접목을 통해서 국제 경쟁력을 갖는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핵심 BT/IT 융합기술인 바이오인포매틱스, 바이오 신약, 바이오 일렉트로닉스와 바이오 유비쿼터스 통신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한 핵심기술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BT/IT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석·박사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충북지역의 대학 및 연구소, 바이오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구결과를 도출해 왔다.
지난 4월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한 사업단은 충북테크노파크 신개념바이오융합기술단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약체결 및 산학협력 간담회와 해외 벤치마킹, 연구 Workshop 등 충북BIT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BIT 연구중심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충청북도 내 산·학·연·관의 혁신주체들과 연계를 활성화함으로써 향후 충북지역의 ‘BIT융합 지역연구 클러스터’ 구축에 중추적인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석 단장은 “충북대는 누리사업과 BK21사업, BIT융합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지역혁신 네트워킹 구축과 운영의 산실이자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차질없는 사업진행을 통해 충북의 전략산업인 BT/IT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수요자 중심의 우수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꾸준히 자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역의 균형발전은 현 정권이 가장 야심 차게 추진한 정책 중 하나로서 이를 위한 다방면에 걸친 지원이 이뤄졌다. 그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이 추진 됐으나 지역혁신의 궁극적인 부분은 지역에 위치한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충북대가 그간 거둔 성과는 곧바로 충북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모든 대학이 지향해야 할 ‘지역-대학 상호발전’의 모범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충북은 타 시·도에 비해 낙후도가 심한 지역으로서 향후 충북대가 추진할 사업에 커다란 기대를 갖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부디 충북대가 앞으로 남은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충북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전국 최우수 명문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진리·정의·개척 정신 바탕으로 21세기 대학의 미래상을 실현할 터”
충북대학교는 지역 사회의 헌신적인 뒷받침과 교직원 및 학생들의 불굴의 개척 정신이 밑바탕이 되어 1977년에 국립대학교로 승격한 이래 오늘날 중부권의 중심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현재 충북대학교는 지식기반사회인 21세기에 동북아의 중심 대학으로 비상하여 국가와 지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건학 이념인 '진리, 정의, 개척'은 현재의 충북대학교를 이룩한 초석이다. 학교 가족들은 각 학문 분야에서 불철주야 진리를 밝히기 위해 연구와 교육에 힘써 왔으며, 사회의 빛과 지성이 되고자 정의로운 마음을 소중히 여겼으며, 꿈을 현실로 바꾸고자 어려운 현실에 맞서 왔다. 이러한 정신은 미래의 충북대학교를 창조해 나가는 소중한 원동력으로 21세기에는 더 크게 빛날 것을 확신한다.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힘이 되는 디지털 사회라고 하는데 진정으로 21세기를 주도해 나가는 인재들은 참 지식과 거짓 지식을 가려 낼 줄 아는 혜안을 갖고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이 만든 지식의 수용에 만족하지 않고 참 지식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지성인이어야 한다. 충북대학교는 교수들이 연구를 통해 세상에 진리를 알리고 학생들이 학습을 통해 진리를 찾는 기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연구 및 교육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해서 당장 살아남는 법만을 교육한다면 그곳은 더 이상 교육기관이 아니다. 자신만의 성공을 위해 정도에서 벗어나는 사회인이 늘어 간다면 21세기의 지식과 정보는 결코 희망이 될 수 없다. 우리 학교 가족들은 떳떳하게 행동하며 실수와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여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 정의로운 충북대인이 되기 위해 다양한 현장 교육을 폭넓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향후 충북대학교는 청주 인근에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오송 및 오창의 연구산업단지, 핵심도시 등의 환경 변화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중심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으며, 더 나아가 동북아 중심 대학으로 비상할 것이다. 모든 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할 수만은 없지만 본 총장은 불굴의 의지로 주변 여건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개척 정신이 모든 개신 가족들의 마음속에 충만해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충북대학교는 건학이념인 '진리, 정의, 개척'이 담고 있는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21세기 대학의 미래상을 현실화시키고 충북대학교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