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성명서 발표하고 2기 신도시 활성화 대책 마련 정부에 촉구

이성호 경기 양주시장

[시사매거진/경기북부=홍승표 기자] 이성호 경기 양주시장이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해, 2기 신도시의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이 시장은 5일 '9.21 정부 부동산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양주 2기 신도시의 활성화가 필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명서에서 이 시장은 2기 신도시 활성화의 전제조건은 광역교통망의 확충이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과거 정부가 추진한 양주 2기 신도시는 15년이 흘렀음에도 광역교통망과 자족시설 부족으로 공급물량이 해소되지 않음과 더불어 주민들의 박탈감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광역교통망의 확충을 통해 2기 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옥정 신도시만 해도 전철 7호선이 지구 내 신설되면 당장 약 1만5000호의 주택 공급이 가속화되고 회천지구는 조기 착공 시 약 2만2000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광역교통망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 대책 촉구 이외에도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신규 주택 공급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한수 이북 지역 중 수도권 중심부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택지 조성의 타당성이 입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 공급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는 남북관계 개선 시 배후 거점지역 조성과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끝으로 이 시장은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예산 확대와,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마련 시 부족한 2기 신도시의 접근성 강화 대책을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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