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합리적 대안 마련 후 제시 하면 적극 검토"

사진제공=의정부시

[시사매거진/경기북부=홍승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7호선 노선 변경을 건의했다.

의정부시는 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전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기본계획 변경을 건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김 장관과의 면담은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이 주선해 이뤄졌다. 면담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재형 경기도의원,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및 정선희, 김연균 시의원과 이성인 의정부 부시장이 자리했다.

이날 면담에서 시는 전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기본계획 노선 변경’과 협소하고 노후된 ‘장암1단지 사회복지관의 재건축’을 건의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민철 위원장은 광역철도 노선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의정부시 및 경기도와 협의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면밀히 검토한 후 수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성인 부시장은 “현재의 기본계획 노선은 의정부 시민의 광역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면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며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선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 후 제시해 주면 적극적으로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은 기존 도봉산역, 장암역을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까지 15.3㎞를 연장시키는 방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기존 계획이 아파트단지 등 주거인구가 대규모로 밀집해 있는 신곡동, 장암동과 민락동 시민들의 불편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신곡장암역과 민락역 등의 신설역 추가를 비롯한 노선 변경을 적극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더불어 권재형 경기도의원은 지난 9월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미래지향적 가치, 경제적 가치 등을 따져봤을 때 신곡장암역, 민락역이 추가돼야 되고, 간이역인 장암역을 이전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고, 건의안이 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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