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표어인 ‘무궁무진 포천’처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시사매거진246호=정용일 기자)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의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역과 기업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지자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은 그런 지역 내에서 산업을 이끌며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포천시에 위치한 비엠리빙코리아(주) 역시 지역기업으로의 역할에 충실하며 모범적 기업으로서 앞으로의 성장성 역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일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포천에 둥지를 틀며 지역경제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비엠리빙코리아(주)는 아파트 욕실에 들어가는 욕실 수납장 거울을 주로 생산하고 가공하는 업체다. 2013년에 대량 가공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격, 품질, 원청에 요청하는 납기까지 모두 만족시켜주고 있다.

욕실 수납장 거울 생산, 지속성장 청신호

지방경제시대를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마다 갖춘 다양한 특성을 이용,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역에 소재한 해당 기업 및 기관, 지역민들과의 끈끈한 결속력을 앞세워 매우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는 등 다양한 모범적 사례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역 우량기업들의 다양한 자원봉사 및 기부, 장학금 지원 등 이들의 사회적 책임은 자연스레 일반 지역민들에게까지 퍼지며, 이러한 지역문화는 지역경제발전에 있어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 중 시장 장악력이 높은 서강소기업들은 기업이 속한 해당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이러한 우량기업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가치는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일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포천에 둥지를 틀며 지역경제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비엠리빙코리아(주)는 아파트 욕실에 들어가는 욕실 수납장 거울을 주로 생산하고 가공하는 업체다. 2013년에 대량 가공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격, 품질, 원청에서 요청하는 납기까지 모두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애경 대표는 “1990년대 이전에 거울은 소량생산-소량소비시대에서(귀한 제품) 주택 200만 호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파트의 대량 보급으로 거울에 대하여 대량생산-대량소비시대로 접어들었다”라며 “아파트에 들어가는 욕실 자재 사업에 관한 영업을 하면서 앞으로 거울에 대하여 대량 소비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고, 대량 가공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사를 모방한 업체의 출현으로 경쟁에 있지만 조만간 자동화에 따른 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비엠리빙코리아(주)는 시중에서 일부 유통 중인 화장실 내 샤워부스에 들어가는 미러도어(Mirror Door)를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샤워를 하면서 남성은 면도를, 여성은 클렌징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비엠리빙코리아㈜는 단순한 욕실 거울에서 벗어 나 첨단을 가미한 거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 역시 이에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생산 중인 LED와 일반 거울이 결합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그에 따른 거울의 표준화를 준비 중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거울 융합 KS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울 KS는 원판(2000*3000)에 대한 생산 KS 기준이며, 제품의 완성에 따른 KS는 없다. LED와 거울에 대한 KS는 없는 상태이며 원자재에 따른 KS다”고 덧붙였다.
 

정책의 유연성이 있어야 좋은 기업 유치로 이어져

새로운 사업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던 시기 거울에 대한 대량 소비 시대가 올 것이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 그녀는 거울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던 중 포천에 둥지를 튼다. “포천에서 사업을 오랫동안 하던 지인과 시청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포천에 둥지를 튼 만큼 포천의 지역발전에도 관심이 많다. 그녀는 기업의 발전은 곧 지역의 발전이라 말하며 지역과 기업의 상생에 대해서도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포천은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역개발이 오랫동안 지체되어 있었다. 최근에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발 지연으로 인해 많은 젊은 층이 대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지역기업은 구인난에 직면 한 상태다”고 지적하는 이 대표는 “주말에 번화가에 나가보면 내국인보다 외국인 노동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내국인이 많아야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데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상태는 소비의 형태가 다양하지 못하고 한곳으로 몰리게 돼 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책의 유연성이 있어야 좋은 기업의 유치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유치보다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유치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각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술력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힘이다. 비엠리빙코리아(주)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함께 이끌고 나가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정진하고 있다.

 

인터뷰 | 

비엠리빙코리아(주) 이애경 대표

포천시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기도의 지원으로 포천시 인근에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업체 유치를 하고 있으며, 유치된 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래전부터 사업을 하는 기존업체들에 형평성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새 기 업 유치에 힘쓰는 것과 함께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업하시던 분들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산업단지 근무자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 지역 분들이 많습니다. 오래되신 분은 온 가족이 지역 주민입니다.
 

포천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자사가 처음 이곳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현 재에 이르렀지만, 업체를 유치할 때 좀 더 계획적으로 업체를 유치하였으면 합니다. 기피업종이라도 장기적으로 확인하여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기 좋은 것만 하려고 하다 보면 나중에는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일례로 쓰레기 소각시설로 인하 여 노원구는 다른 지역보다 난방비 등 모든 것에 대하여 혜택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피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혜택과 더불어 학교 및 우수한 학원 유치) 지금은 강북의 8학군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자 연적인 인구 증가는 소비시설 증가를 불러오고 이는 곧 교통발전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충족되면 문화시설도 증가하면서 지역은 자연스레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애경 대표님께 비춰지는 포천은 어떤 도시인가

포천시 표어(무궁무진 포천)처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우리가(포천시민)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에 따라서 예전처럼 낙후된 도시가 되느냐 아니면 남북 협력 시대의 주역이 되느냐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사업하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이(교육, 생활 화, 교통 등) 되어야 지속해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여러 지역에서 살아보았지만, 산과 강이 가까운 이곳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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