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민주당 의원들 朴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지난 3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동서화합포럼’ 회원들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민족중흥관을 둘러본 후 기념식수를 세우고, 박정희 동상 앞에서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걸개사진 제막식을 가졌다.
 
 
 
영남지역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월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에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감정을 없애고 양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박지원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서 가진 축사에서 “산업화 주역인 박정희 전 대통령, 민주화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화해함으로써 우리는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양 지역의 화합을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여야가 나라를 위해서 힘을 모을 때 동서화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지역이) 나라를 위해서 힘을 모을 때 동서화합이 실현 될 것”이라며 동서화합포럼 여야 의원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호남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이 모임은 향후 경상북도와 전남도간 도지사, 시장, 군수와 의원 전원이 참석해 여야 합동 당정협의회를 정례화 하며,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모임은 새누리당 이병석, 김태환, 장윤석, 정희수, 최경환, 정희수, 강석호, 김광림, 이철우, 이한성, 정수성, 김종태, 박명재, 심학봉, 이완영 의원 등 영남 지역 의원들과 민주당에서 호남지역 의원 김성곤, 박지원, 주승용, 배기운, 이윤석, 김승남, 황주홍이 참석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과 구미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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