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25일 4시 9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있는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중국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플라스틱 공장 야적장에서 발생해 삽시간에 인근에 있는 공장 건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시작한 야적장에서 중국인 A씨(33, 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불로 인해 공장건물 3개동 600여㎡가 모두 소실됐으며, 숨진 A씨 이외에 공장에 상주해 있던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43대와 소방관 및 경찰 등 인력 106명을 동원해 진화에 주력했다. 이어 오후 4시 2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 진압에 주력한 끝에 오후 5시 3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해당 공장에서 과거 근무했던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불길을 진압한 뒤 공장이 연휴에 가동되지 않은 것과 더불어 목격자 진술 및 현장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