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으로 스며드는 원인 모를 통증 근원을 찾아라

예부터 좌식생활에 익숙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한국인들에게 고관절질환은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고질적인 악성 질환 중 하나다. 과거 엉덩이와 사타구니 등의 고관절질환은 연령대가 높은 여성 환자들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세대 전반에서 양반다리를 할 때마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통증의학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져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은 대한민국 명의 특집보도를 통해 닥터준마취통증의학과의원을 찾아 원인 모를 통증에 대한 대표적인 증세와 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았다.

병원이 작다고 실력까지 의심한다면 최대 낭패

▲ 닥터준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정준 원장
고관절질환의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자 찾아간 닥터준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하 닥터준)에서는 싸움에서 보란 듯이 이기고 돌아온 개선 장병처럼 여러 가지 케이스의 질병과 통증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있는 이정준 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닥터준은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설병원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까지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종합병원 생활을 뒤로한 채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더욱 편안하게 환자들을 진료하고자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미 인정된 실력으로 자신만의 병원을 차린 이정준 원장은 개원을 계기로 그만의 인생철학과 의사적 신조를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통증해방’에 대한 책임감 또한 더욱 강화되었다.
최근 들어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을 비롯한 마취통증의학과(anesthesiology) 전문병원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마취통증의학과에 대해 모를 것을 감안해 역사를 바탕으로 간단한 의학상식을 듣게 되었다.
먼저 ‘마취’란 18세기 끝 무렵까지 글자 그대로 ‘감각의 상실’을 뜻했으나, 1864년 미국의 문학가이자 의학자였던 ‘올리버 엔들 홈스(Oliver Wendell Holmes)’에 의해 의미가 확대되어 ‘통증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가리키게 되었다고 한다. 변화된 말처럼 이후 마취의 영역은 발전하고 점차 확장되어가기 시작했고, 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마취라는 하나의 말로써 광범위한 의학 분야를 하나로 아우르게 되었다. 하지만 ‘마취과’가 가리키는 영역이 과도하게 확대되어 다수의 의견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의료법 개정 이후 ‘마취통증의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어려운 의학용어로 인해 그 의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어떠한 질병을 치료하는지조차 잘 모르는 대중들을 위해 이 원장은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 요추압박골절시술 중인 이 원장

통증해방 운동의 선구자
닥터준은 현재 다양한 통증질환들 중에도 특히 척추 디스크나 목과 허리통증 그리고 어깨 및 사지관절 주변에서 나타나는 만성적 통증을 치료하는 병원이다. “비록 의원급 의료기관이지만 고급 자재로 으리으리하게 꾸민다고만 해서 최고라고 꼽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외관만으로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을 따라 갈 수 없었다. 하지만 그에 준하는 동급의 치료 실력을 비롯해 통증치료에 필요한 디지털 영상투시장비와 초고화질의 초음파, 그리고 체외충격파 및 고주파 발생기 등 최신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디스크, 척추통증, 동결견(흔히 오십견이라 부른다), 회전근 파열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과 스포츠 손상 등에 대해 비수술적 치료를 행하며 완치에 가장 가까운 치료를 목표로 양질의 진료로써 승부수를 날린다.
“천하장사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전하며 그는 통증치료와 함께 재발방지 및 손상된 부위의 빠른 회복을 돕는 능률적인 운동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완치에 가장 가까운 진료로 건강을 되찾아주는데 기염을 토한다. 앞으로 그가 어떠한 의료기술을 선보이고 닥터준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세인의 관심과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병원 전체의 느낌을 알려주는 닥터준 로비
이 원장은 “전문의자격증 취득 후 수술 마취분야에 전념하던 중 뼈를 깎는 듯한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목격했지만, 만족스러울만한 치료결과를 내주는 의사를 찾기 힘들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이었다. 이후 내가 직접 통증분야에 뛰어들어 그 가족을 담당하며 치료개선에 함께 매진한 결과, 증상을 완화시키게 되었다”며 당시의 경험이 진료 전환에 계기가 되었음을 밝혔다.
현재 그는 근골격계 질환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기계처럼 정확하게 진단하고 통증질환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초음파 유도 하에 목표 환부를 명확하게 조준하여 치료하고 있어 환자들로 하여금 러브콜이 쇄도하게 한다. 또 최신의 비수술적 치료방법 연구의 검토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새로이 고안되는 각종 시술법을 빠른 시간 안에 완벽히 소화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시술하는 믿기 힘든 흡수력을 가졌다.
외상은 약을 바르고 바람을 쏘이며 말끔히 치료할 수 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몸속의 통증은 원인을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이정준 원장은 통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오늘도 변함없이 마취통증의학과 명의로서 고통 받는 환자를 구원할 수 있는 힘을 염원하며 기도로써 진료실을 입장한다.
 

▲ 척추시술워크샵 강의. 그는 인재육성에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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