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회, ‘고인돌문화축제’ 개최

대구 수성구 고산3동 고인돌 문화축제 홍보 포스터 2018.08.30.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수성구 고산3동에서는 매년 가을에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마을 축제가 열린다.

수성구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기순)는 오는 9월 1일 신매동 소재 ‘누리공원’에서 ‘제2회 고산3동 고인돌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고산3동 고인돌 문화축제’는 고인돌과 고산서당 등 지역에 남아있는 문화유산을 매개로 삭막해져가는 도심속 주민들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우리 지역만의 고유한 ‘도시형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축제는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12개 협력단체와 일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구성하였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배기순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올해는 행사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져 행사내용이 훨씬 다채로워지고 주민들의 참여의식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역에 있는 3개의 초등학교, 1개의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자발적인 참여로 커가는 학생들에게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개막전 부대행사와 공식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전 부대행사에는 ‘3대가 함께 참여하는 고인돌 가족 패션 쇼’ , ‘우리 고장 유적체험’, ‘고인돌 골든벨’, ‘어린이 아나바다 장터’, ‘지역 농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공식행사는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되는 ‘마상 퍼레이드’와 ‘욱수농악의 길놀이’을 시작으로 오후 6시에 개막식과 ‘한마당 축제’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한마당 축제에는 일반 주민들과 각급 학교 동아리팀 참가하는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소명환 고산3동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고 하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서로 간 정이 넘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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