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3선에 도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안철수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시 후보였던 박 시장을 지지했던 것에 대해서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당적도, 가는 길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반대했던 경선 결선 투표가 도입된 데 대해선 "당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며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다”면서 “6년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촛불광장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2019년 100주년 전국체전 서울·평양 공동개최 추진, 성폭력 없는 성평등 도시를 위한 ‘서울 위드유(With You) 프로젝트’, 임기 내 전기자동차 8만대 이상 보급 등 미세먼지 대책, 청년미래기금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3선을 발판으로 대권으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마음 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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