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는 도시라 여겨집니다”

(시사매거진 235호_정용일 기자) 지역기업의 역할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의 소속지역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일이다. 지역발전에 있어 우량한 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은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한 청화요업(주)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튼실한 벽돌회사로 21년 째 홍성에 터를 잡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화요업(주)는 홍성의 작지만 강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기업으로서 오늘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전 임직원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청화요업(주)는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럽 및 미국의 선진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제휴를 통해 품질 향상 및 디자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


청화요업(주)는 국내의 대표적인 벽돌회사로 1980년 창립한 이래, 국내에 5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제공하며 고품질 벽돌의 신뢰받는 공급사로 그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매출 70억 원, 직원 수 48명이 함께 일하는 중소기업으로서 연구인력을 확충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청화요업(주)는 2012년 총 6개 품목 생산에서 현재는 25개 품목으로 제품의 다양성을 확보, 매년 새롭게 개발되는 다양한 제품의 특허 출원 등도 활발히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Bricko(Brick+Korea)’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건축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는 청화요업(주)는 MBC건축박람회나 경향하우징페어 같은 전시회에 최대 규모 업체로 참가하며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쌓으며 널리 알리고 있다.
청화요업(주)가 국내의 대표적인 벽돌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37년 동안 꾸준한 연구개발은 물론,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적극 노력했기 때문이다. 낡고 오래되어 수명이 다한 설비들을 생산성이 높은 설비로 교체, 지난 2012년부터는 리뉴얼을 시행하여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구축과 5년 간 50억 원을 투자해 설비 고도화 등을 시행했다.
민대홍 부사장은 “일반적으로는 원가를 줄이고 비용 및 투자의 최소화가 원칙이나 오히려 우리는 설비 자동화와 제품 개발에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수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자부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16년 모범 중소기업인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Bricko’ 미래건축에 대한 가치창조…벽돌의 패러다임

대표 브랜드 Bricko는 국내 건축에 영감을 주어 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벽돌로 가득한 더 나은 건축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청화요업(주)의 의지가 담겨있다. 청화요업(주)의 열망에 수반되는 기술과 제품, 그리고 디자인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Bricko다. 이를 위해 자체 연구소를 설립,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럽 및 미국의 선진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제휴를 통해 품질 향상 및 디자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유럽 벨기에 벽돌회사인 ‘넬리센(Nelissen)’과의 제휴로 제품 선진화에도 노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대홍 부사장은 “Bricko는 개발 노력과 창조적 혁신을 통해 항상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점차 다변화 되는 국내의 건축 시장 트렌드에 맞서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을 개척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혁신과 가치 창조를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혁신적인 건축 패러다임을 개선하는 데 여념이 없다. 앞으로 3년 내 공장을 확장해 생산량을 현재 대비 150%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에 유럽업체의 외자유치 및 선진기술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청화요업(주)는 이렇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의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금까지 이룬 성과의 토대 위해 새로운 능력과 전문성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내 기업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21년 째 홍성군의 지역기업으로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를 해 온 청화요업(주)는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지역 내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해오고 있다. 지역 내 공급이 불가한 원재료 일부를 제외한 모든 자재와 공사 등을 지역 내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다. 외부 거래처 명절 선물 등은 광천지역 내 김 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10여 대의 회사 차량도 지역 내 대리점에서, 업무용 핸드폰, 통신, 식자재, 산업용 연료, 오일 등 모두 지역 내에서 소화하고 있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자재, 공사 등의 경우 지역 내 업체를 사용하라는 민대홍 부사장의 확고한 의지다.
민대홍 부사장은 “지역 내 개별기업만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것이며, 불가능한 일이다”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기업이 목표를 이루고 목표 수립을 위한 실행을 함에 있어, 적극적인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민과 기업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자체는 그러한 노력에 귀를 기울이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도와주는 등 결과물들을 상기해 본다면 우리지역은 상생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의 이전으로 홍성은 외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충남을 대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도시로 발전해 가기 위해서는 홍성의 전통을 유지하며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에 지역 내 기업들은 함께 동참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인터뷰를 끝으로 홍성은 바다와 내륙을 접하고 있으므로 향후 해양 선진화에도 적극 대비한다면 멀지 않은 시기에 해양관광도시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화요업(주) 민대홍 부사장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홍성은 서해안 내륙시대 핵심도시이다. 2개의 수직 고속도로와 1개의 수평 고속도로를 통과한다. 향후 산업 및 경제적 거점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근에 물류 관련 시설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물류기지, 물류센터, 컨테이너 적재기지 등의 기반 시설이 필요한데, 고속도로 완공과 동시에 사용가능하게 준비됐으면 한다. 또한 관광호텔, 준특급호텔, 레지던스 등의 관광숙박시설이 필요하다. 1년에 4,5회 정도 유럽/미국 등에서 손님이 오는데, 근처에 마땅한 숙소를 구하기 어렵다.
 

홍성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홍성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을 꼽으라면 바로 교통망이다. 홍성은 수도권과는 1시간, 서울과는 2시간 이내에 접근한다. 현재 도로, 철도망 외에 신설중인 고속도로와 철도를 포함하면, 더 빠르게 수도권에 진입할 수 있으며, 2천만의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다면 접근성은 타 어느 지역보다 좋다 할 수 있다. 행정의 편의성도 홍성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은 신고, 등록, 허가 등 다양한 행정적 업무처리가 발생한다. 그런 면에서 홍성은 도청, 군청, 교육청, 법원 등 원스톱 행정처리가 지역 내에서 모두 가능한 지역이다. 기업 활동에 있어 인허가 업무는 제일 비중 있는 대외업무입니다. 그런 면에서 홍성은 업무협조가 잘 된다. 홍성은 기업 활동에 있어 경제과를 단일 창구로 하여, 행정 업무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LNG 가스의 보급이다. 도시 확장 및 지역 발전을 위해서 LNG 가스의 보급이 필요하다 여겨지며, 서해선 복선전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지만 조금 당길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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