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열흘간, 한국영화회고전부터 VR시네마 상영까지 다채로운 행사 마련

전 세계인의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전 세계인의 영화축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목)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을 알리는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에 김래원, 김하늘, 김해숙, 대런 애러노프스키, 문근영, 손예진, 안성기, 올리버 스톤, 조진웅 등 전 세계 많은 영화예술인이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고, 장동건과 임윤아(소녀시대)는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축하공연은 라벨이 발레를 위해 작곡한 ‘볼레로’를 배경으로 국내 무용 팀이 재구성하여 꾸몄다.

수상으로는 한국영화공로상에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집행위원장), 아시아인영화상에 일본 장르영화 감독 故스즈키 세이준에게 영광이 돌아갔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 故김지석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75개 나라 영화 300여 편으로 마련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올해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신인감독 작품이 대거 초청되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맨발의 청춘(1964년)’, ‘떠날 때는 말없이(1964년)’와 같은 배우 신성일의 대표 작품이 상영된다.

또한 VR기기로 영화를 감상하는 ‘VR CINEMA IN BIFF’ 행사도 눈에 띈다. 전세계 화제작 30여 편을 VR CINEMA 전용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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