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회전, 초강력 문어발 흡착빨판식으로 붙여만 주면 장착 끝
국내 유일 특허제품…자가용, 사무실, 가정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
[시사매거진 234호=채규진 기자]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용품산업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지만 용품시장은 90%이상이 중국제품으로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 시장도 전년도에 비해 70% 정도 성장하는 등 스마트폰 용품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제품이 가득했던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하여가 최근 업그레이드 해 출시한 문어발 흡착빨판식 ‘포폰’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어발 빨판식 흡착력을 이용한 신개념 휴대폰 거치대 ‘포폰’
차량용 거치대 ‘포폰(Forphone)’은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위하여(www.wihayeo.com)’에서 개발,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 유일의 특허제품(특허 제 10-0760689호)이다. 로테이트 힌지를 이용하여 원형 관절 6개가 부착된 이 제품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 자가용뿐 아니라 사무실, 가정 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제품을 직접 개발한 조용권 대표는 “자석용 휴대폰 거치대는 전자기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아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라며 “실리콘을 활용한 진공흡착판을 제작, 흡착력이 지속되는 거치대를 만들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포폰은 강력한 문어발 빨판식 흡착력을 이용한 신개념 제품으로 가장 큰 장점은 탈‧부착이 쉬워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거치대의 흡착판에 붙여만 주면 스마트폰 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원형 관절을 사용하여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조 대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흡착판은 작으면서 흡착이 잘되고 무엇보다 쉽게 떨어져야 하며 흡착력이 오랫동안 지속돼야 한다”라며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실리콘을 이용한 지금의 포폰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폰은 이동형과 고정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동형은 바닥면이 흡착판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제품의 구조는 투명하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닥이 매끄러운 곳에서는 모두 사용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량 앞 유리에 부착하여 네비게이션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동형인데다 가로 6㎝×세로 7㎝×높이 9.4㎝로 휴대도 가능해 특정장소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설치방법도 간단하다. 표면이 매끈한 차량 전면 유리나 사무실 유리책장 등에 흡착한 해주면 된다.
고정형은 말 그대로 고정시키는 것으로 바닥면이 3M테이프로 되어 있다. 색상은 검정으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차량의 대시보다 등에 부착해 휴대폰 거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제품의 크기도 가로 5.4㎝×세로 6.3㎝×높이 8.8㎝로 이동형보다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고정형은 부착하고 나서 24시간 경과 후 사용하면 더욱 단단하게 고정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폰은 물휴지로 빨판을 가볍게 닦아만 주면 언제든지 새것처럼 초강력 빨판이 유지돼 사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포폰은 기존의 잡아주는 거치대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으로 탈․부착이 간편하고 쉽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대표의 동생이기도 한 조용삼 영업이사는 KT 22년 근무를 뒤로하고, 휴대폰 거치대 사업을 동참하여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으로 불황속에서도 매출신장의 탄탄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발돋움 할 터
2007년 설립한 위하여는 자동차부품(자동차용 안전삼각대)을 제조하여 자동차 제조회사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사업의 다각화의 일환으로 약 10여 년 전에 휴대폰거치대와 관련하여 특허 등록한 기술을 제품화하여 출시했다. 포폰은 그 연장선에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사용이 적합한 거치대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출시된 제품이다.
조용권 대표는 “기업은행 퇴사 후 지난 2007년 자동차 부품 안전삼각대 제조회사 ‘위하여’를 창업했다”라며 “10여 년 전부터 휴대폰 거치대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위하여가 현재 판매중인 안전삼각대는 기존의 제품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출시된 제품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야간에 300m이상에서도 식별되는 고휘도 반사체를 장착했고 초속 18m/s의 바람에도 전도되지 않는 안정성을 유지한다. 또한 햇빛에 의해 발광하는 형광천으로 주간에도 식별이 되며 70℃의 내열성, -30℃의 내한성 시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또한 초음파로 융착하여 반사판에 습기, 먼지 등이 스며들지 않아 반사체의 성능이 계속 유지된다.
조 대표는 “안전삼각대는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제품으로 반사성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성능을 갖추어야 한다”라며 “그러나 국내 유통(수입산 등) 및 제조되는 일부 제품 중에는 초속 18m/s(안정성 성능기준)에 견디지 못하고 날아가거나 넘어지는 불량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불량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것으로 안전을 지켜야 할 안전삼각대가 오히려 더 큰 사고를 유발시키는 흉기가 되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한다.
10여 년간 자동차부품 업계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위하여. 조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변화에 순응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불경기 속에서도 최근 선보인 포폰으로 화제를 몰고 온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