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32호=정용일 기자) 돈 실로 가세, 돈 실로 가세, 영광 법성으로 돈 실로 가세.’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에 내려오는 뱃노래의 일부이다. 조선시대 말까지 전남의 곡식과 특산물을 거둬 한양으로 보내는 조창(漕倉)이 있었던 영광의 법성포는 호남 제일의 포구였다. 그 명성 그대로 지금은 굴비와 천일염 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광군을 찾아 드높았던 영광(榮光)의 현장을 둘러본다.

영광군수 김준성 군수(사진제공=영광군)

전라남도 영광에는 반드시 보고 즐겨야할 ‘9경9미9품’이 있다. 아홉 개의 경치와 아홉 개의 맛과 아홉 개의 특산품이 그것이다. 기암괴석과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자아내는 백수해안도로,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웠다는 불갑사 등은 영광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 ‘굴하지 않는다’라는 뜻을 가진 ‘굴비’의 유래와 풍부한 미네랄과 낮은 염화나트륨으로 몸에 좋은 알칼리성 소금으로 유명한 갯벌천일염 등은 영광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찾아볼 만하다. 여기에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준성 군수의 군정철학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영광은 호남 제일의 포구였던 옛 명성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군민과 함께하는 ‘공개·공정·공명·공감’ 행정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민선 6기 김준성 군수는 지난 3년간초심을 잃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입을 연다.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비며 소통하고 공감하며, 군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가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하면서 군정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산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하고 협력해준 군민 분들이 있었기에 이러한 것들이 가능했다고 생각 한다”라고 김 군수는 소회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렴도 측정에서 입증된다. 김 군수를 비롯한 영광군의 공직자와 전 군민을 상대로 청렴 실천운동을 추진한 영광군은 2015년도 도내 15위 청렴도에서 2016년도에는 3위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했다.
“행복소통 상담실을 설치하고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상담 전문 변호사를 채용하여 무료로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삶의 현장에서 겪는 불편·부당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라는 김 군수는 “앞으로도 우리 600여 공직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모두에게 공정한 행정을 펼쳐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친절한 영광군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년 연속 투자유치부문 최우수상, 지역경제 살려
김 군수는 취임 초기부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매진했다. 그 결과 2016년 전남도 투자유치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대마산업단지’ 조성으로, 43개 기업이 1500억 원을 투자해 1천여 명을 고용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또 1사 1담당제, 전기요금 보조금 지원 같은 친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들이 주요했다.
“금년에도 그린카 10만 대 생산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관련 유망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한 결과, 지난 6월 ㈜캠시스와 대마산업 단지에 초소형 승용 및 상용 전기차 등 연간 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호남 지역 최초로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이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국내외 초소형 전기차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김 군수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고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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