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교육으로 자녀를 창의적 인재로 키우세요”

삶의 궁극적인 본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티칭보다는 코칭이라는 도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와 마인드가 중요하다. 코칭은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코칭을 통해 먼저 자신을 변화시키면 타인도 변화되고, 나아가 가족과 직장은 물론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바로 이것이 한국코칭학회의 지향점이다.

과거 우리는 부모로부터, 또 부모는 그 윗대를 통해 자생적으로 부모의 역할을 답습해 왔다. 그러나 최첨단 디지털,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금은 시대에 걸맞는 부모의 역할을 습득하는 게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야만 자녀를 창의적 인재로 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코칭’이란 실천학문을 통해 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고 있는 여성리더가 있어 주목된다. 한국코칭학회 도미향 회장(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학과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 운영
한국코칭학회는 ‘코칭’에 대한 학문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으로 지난 2005년 발족됐다. 한국코칭학회는 설립 이래 ‘코칭’을 학문적 으로 탄탄한 뿌리를 키우고자 어느 학회, 어느 단체 보다 앞장서서 노력해왔다. 그 결과, 한국코칭학회는 다양한 코칭 접근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발전시키는 코칭학의 모태가 되고 있으며, 코칭학의 이론 정립 및 코칭의 저변 확대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이런 한국코칭학회를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수장이 도미향 회장이다.
도 회장은 “코칭’은 개인에게 내재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성을 발견하고 지지하여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힘을 가진 놀라운 실천학문”이라며 “학회는 학술대회와 코칭워크샵 등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더 나은 삶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코칭을 알리고, 이를 통해 그들이 삶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회장은 한국코칭학회를 통해 학술대회 및 워크샵 개최, 학회지 발간, 자격증제도 운영 등을 중점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2회 개최되는 학술대회와 워크샵을 통해 더 나은 삶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코칭을 통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회지 발행을 통해 다양한 코칭 접근 방법과 코칭이론 등을 연구함으로써 코칭을 학문적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계, 하계 연 2회 개최되는 코칭자격증제도를 운영하며, 코칭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칭자격증제도는 코치2급(KCA2), 코치1급(KCA1), 코치강사(KCL), 코칭전문(KCM) 과정 등 4단계의 자격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 회장은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영유아와 아동, 부모, 가족관계증진 코칭 및 라이프코칭 프로그램을 개발, 수십회의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톰 크레인의 THOC(변혁적 리더십코칭)을 운영하는 한편, 학술대회를 통해 코칭의 학문적 체계정립, 코칭의 유형분류 등의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 비즈니스, 경영자 코칭 등에 관해서도 그 전문성을 검증하기위한 연구와 발표대회를 지속해 오고 있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뉴 패러다임 제시
도 회장은 코칭을 통해 부모의 자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남서울대 부설 어린이집과 평택시 보육정보센터 부설 어린이집을 통해 코칭중심 레지오 에밀리아 프로젝트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이곳의 모든 교사들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영유아들과 공유하면서 영유아를 더욱 존중하고 영유아의 내면의 역량을 이끌어 내도록 코칭교육 받는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도 회장은“교사들은 정기적으로 코칭, 리더십, NLP, 에니어그램, kid leadership workshop 등 다양한 교사 워크샵을 통해 영유아를 21세기의 리더로 키울 수 있는 훈련을 받는다”며“이런 교육은 교사로 하여금 교육 현장에서 영유아의 바람직한 성장을 경험하게 하며 이는 영유아뿐 아니라 교사 자신도 성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을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인증 영역 중 상호작용부분에서 교사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평소 코칭교육을 받은 보육교사의 평가점수는 아주 높은 점수를 획득할 정도로 관계에 있어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도 회장은 보육전문가 및 현장전문가로서 평택시보육정보센터장을 겸직하면서 충남 및 천안, 평택의 보육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적극 활동하면서 부모코칭 교육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도 회장은 “자녀를 이해하고 부모 자신이 바뀌고, 가족 모두가 행복질 수 있도록 1백여회 이상의 부모코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대중의 육아관심 확대 및 긍정적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육아 검증 능력시험, 우리 아이 행복한 사진전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저출산 사회에서 출산 장려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회장은 이어 “아동을 지도하는 교사와 복지 실천가들이 모두 코치가 되어 자녀와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주도적 리더로 키우고,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앞으로 코칭에 대한 지식과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회장은 올해 부모코치, 가족코치, 아동코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대학에 코칭학과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학문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단 각오다. 더불어 이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직업으로서 전문코치로 활동할 수 있게끔 그 기반을 만드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그 일환으로 도 회장은 오는 6월경‘코칭학개론’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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