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시장,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힘차게 발돋움할 것”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감악산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파주. 이곳은 옛 수도인 개성과 한양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만큼 곳곳에 남아 있는 오랜 역사문화 유적과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에 이목이 집중되는 도시이다. 특히 현대에 들어서는 헤이리 아트밸리와 출판단지 등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토대로, 이인재 시장을 필두로 한 파주시는 지역균형발전과 명품교육도시, 교통선진도시 등 3대 시책을 추진하며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천혜의 환경이 일궈낸 약속의 땅, 파주

파주는 율곡 이이, 방촌 황희와 같은 옛 성현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자, 헤이리 아트밸리, 출판단지, 영어마을 등 복합문화공간 그리고 산업단지가 공존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과거와 현대사가 교차되고 있는 점, 자유로 경의선 등의 교통 및 입지여건이 더해지며 남북경제협력과 운정신도시 대규모 개발의 핵심 장소가 되었다. 이에 이인재 시장은 “저는 제2의 고향인 파주를 평화와 번영, 미래가 보장된 ‘약속의 땅’이라 부른다”며, “파주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까지 있기 때문에 동북아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래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파주의 오늘과 내일

파주시 이인재 시장은 <약속의 땅 파주의 미래를 본다>라는 저서를 통해 파주를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라 칭했다. 그만큼 지역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을 믿는 그는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격조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달려왔다. 무엇보다 취임 이후에 겉모습의 화려함을 버리고 실질을 취하며, 절약과 내핍을 기조로 재정거품을 걷어냈다. 현재 전국의 상당수 지자체가 과다한 부채로 도시발전 근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시장의 투철한 절약정신으로 파주시는 기존 채무상환과 신규 채무가 없는 재정건전성까지 정립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역량인 기업유치에도 전력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우수기업인 대만의 ASE코리아, 일본 ENG, 이데미츠코산 등을 유치해 경기도 전체의 80%에 달하는 2조 2,526억 원의 투자도 성사시킨 것이다. 그리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격상, 통일로와 자유로의 내륙 2대축 중심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했다.

이에 이 시장은 “품격 있는 도시창조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명품교육도시, 교통선진도시의 3대 시책을 실효성 중점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역경을 극복한 40만 파주시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시는 3대 역점시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진정한 ‘시민이 행복한 파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
그리하여 앞으로 개발여력이 많은 중북부권역에 우선한 투자유치 및 동-서간 도로망 조기착공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교육예산 투자를 통해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서민지향 정책을 통해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데에 힘을 모으고, 일자리야말로 최대의 복지인 만큼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산적 복지, 실용복지를 추진해 경제 위기해 대응하는 것이다. 소통과 따뜻한 배려가 이 시장의 원동력임을 말해주는 부분이다. 

아시아 최대의 책 축제 파주북소리, 세계로 도약하다

앞서 언급했듯, 파주는 산업도시이자 예술문화의 도시이다. 헤이리 아트밸리, 영어마을, LCD산업단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최근 파주시의 중심에는 출판단지가 있다. 특히 파주출판단지에서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파주북소리(PAJU BOOKSORI)’가 개최된다. 파주 책 축제는 지난 2011년에 첫 선을 보였을 때, 30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리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15일부터 아흐레간 성대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6월에 파주출판단지는 책의 가치를 높이는 국제적 연대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에 있는 16개의 책마을 연합인 세계책마을협회(IOB,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Booktowns)의 회원이 되었다. 이에 이번 페스티벌에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출판계 인사들과 국내외 200여 개 출판사, 300여 개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며, 국제적인 면모를 강하게 띠게 되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출판도시 내의 100여 개 건물과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시 내 각 출판사의 사옥에서 저자와의 대화, 창작 워크숍, 시 낭송뿐만 아니라, 가곡 공연과 강연회, 한글특별展 등 기존 도서 행사에서 벗어나 책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와 강연, 공연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파주북소리 축제에 대해 이 시장은 “취임 이후, 기존의 축제는 먹고 마시는 축제이다 보니 종래의 축제 방식에서 벗어난 교양과 전문성이 가미된 격조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끝에 고안한 축제”라 전하며, “이는 파주시만의 특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출판인과 작가, 독자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통일한국은 파주에서 이루어진다

이 시장은 “앞으로 파주시는 지리적·지형적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발전전략, 지역 간 격차와 특성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발굴함으로써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차근차근 추진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또한, 파주시가 균형발전을 위해 도모하고 있는 두 가지 역점 시책에 대해서 언급했다. “역점 시책의 하나는 파주읍에 ‘페라리 월드’라는 세계에 하나뿐인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남북한 접경지역인 파주 장단반도에 개성공단에 상응하는 ‘통일경제 특구’를 개발해내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파주는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때문에 파주시는 두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합심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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