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도 전문 FP로 안내하여 대를 이은 고객관리 책임질 것”

많은 사람들이 최근 일어나는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소식을 들으며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시장변동 상황에 예의주시하면서 자산관리와 재테크를 잘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산관리는 재테크를 진행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으로, 재무성향과 투자성향에 따라 자산을 관리하고 재테크를 통해서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금에 여유가 없고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필요한 것이다. 사람의 인생 사이클을 보면 결혼자금, 주택자금, 교육자금, 은퇴자금까지 목돈이 필요한 시기가 있고 이런 목돈을 모으고 늘리는데도 다양한 금융상품과 투자방법이 존재한다.

자산관리를 위해 가장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재무설계다. 재무설계사는 개인이 평생 동안 총 자금 규모가 얼마고, 현재 총 자산과 총 부채, 그리고 매월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여 얼마만큼의 저축이나 투자로 연결시킬지 가이드를 해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생전반에 걸친 재테크 계획을 마련해 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재무설계를 통해 사람들은 소비습관과 저축방법, 대출, 보험가입, 투자방법, 은퇴준비 등을 조정한다. 재무 설계사가 진행해 주는 재무 설계는 한 가지 분야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 경제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생각할 수 없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도 가이드를 받게 된다. 이러한 많은 장점이 있는 재무 설계는 자산관리의 효율적인 운영과 성공적인 인생설계를 위해 정말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선진국에서는 재무 설계사가 가장 유망 직종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재무 설계가 많이 보편화되어 있다.

16년 세월 간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

올해 16년차의 베테랑 FP인 정연심 리더는 교보생명에서 오랜 시간 일 해오며 많은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FP다.
「원칙으로 승부하라-성공을 부르는 리더의 비밀」의 저자 존 M. 허츠먼은 “나는 철저하게 신용을 지켰고 덕분에 나를 믿지 않아 거래 관계를 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신뢰’와 ‘성실’이 초월적 매출, 수익, 성장과 동의어와 동일시되는 지금, 어떤 일이든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 일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가장 선행되어야 할 조건일 것이다. 정 리더도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서로간의 신뢰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했다가 짧은 기간 만에 해지하는 일들이 많은 가운데 높은 고객 유지율을 자랑하며 고객과 신뢰의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정 리더. 근속년수가 곧 실력으로 인정받는 이 분야에서 16년의 세월은 곧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을 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이라면 변함없이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그녀는 작은 계약일지라도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고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고객과의 약속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키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랫동안 일하면서 만약 자녀가 재무 설계에 뜻이 있다면 대를 이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 정 리더. 그의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말이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 주고파”

제부가 암에 걸려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본인도 암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교보생명에 들렀다가 관리자의 권유로 입사하게 되었다는 정 리더. 16년의 세월은 그녀에게 많은 추억으로 남겨져 있을 것이다. 정 리더는 “보험금을 충분히 수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진단을 제때 받게 하지 않았다고 원망하는 고객도 있었고, 39세 여성 고객이 저축 목적으로 연금 가입을 하려 할 때 보장성 상품으로 권유하여 가입하게 되었는데 가입 4개월 만에 뇌출혈이 발생해 높은 보험금을 수령하게 된 일도 있었다”며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 보람됐던 일들을 술회했다.
물론 고객이 아무 문제없이 건강한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보험의 근본적인 목적이 불시에 찾아오는 어려움에 대비하는데 있으니 금전적인 부분에서라도 고객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는데 일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조언으로 인해 고객이 미래를 준비하고 도움을 주는 모든 상황이 정 리더뿐만 아니라 재무 설계사들의 보람일 것이다.
정 리더는 “고객이 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역경에 처할 때에는 고객과 함께 역경 극복에 미력하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 리더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만큼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금융전문가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였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과 하루가 다르게 출시되는 보험 상품들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있다. 거기에 최근에는 좋은 만남과 자신의 계발을 위해 대학원 CEO 과정을 이수하여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고객 상담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승마와 같은 운동을 통하여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금융전문가, 정연심 리더

이제 우리나라도 점차 재무 설계사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아직 선진국의 수준에 달하지는 않았지만 한국보험신문에서 FP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녀가 설계사를 직업으로 할 경우 도와줄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무려 69.1%로 집계됐다. 그만큼 직업만족도가 높아졌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평가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과거 ‘보험아줌마’라는 이미지와 무리한 지인영업 때문에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던 분야가 점점 노후계획과 관리가 중요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그 중요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전문성을 갖춰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이미지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 설계사는 고학력 고소득 직업군에 속한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직업이라는 말이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의 위상을 갖추기 까지 얼마나 많은 설계사들이 눈물 나는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
정연심 리더도 그 중의 한 명이다.
금융전문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찍이 알았기에 그 사회적 인식과 대우를 타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던 것이다. 정 리더 또한 자녀에게 전문 FP의 길을 안내하고 물려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고객과 대를 물려가며 신뢰를 쌓아가고 자산을 책임지려는 이 모습이 진정 금융전문가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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