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No, 농약 No, 씻지 않고 바로 먹는 천연 무공해 안심채소

기후 변화가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농업 생산량의 감소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먹거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농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 부족은 외국인 노동자로 충당하고는 있지만 그 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며 도시개발보다 농업인의 감소가 농지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농업계를 살릴 수 있는 대안과 농산물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 생산하는 베지텍스 일산팜

한국의 농업은 해외로부터 WTO, FTA 등에 의한 농산물 고관세의 철폐, 인하 압력을 재촉당해 내부에서는 농업 경영 자원(농업 종사자, 농지)의 감소, 수급의 미스매치, 효율화의 악화 등에 의한 자급률의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의 농업 붕괴와 외국의 압력 속에서 한국의 농업은 변혁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며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빌딩형 식물공장 ‘베지텍스 일산팜(김종철 대표)은 건물 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신 개념 빌딩형 식물공장(vertical farm)의 산업화로 연중 계획적·지속적 생산이 가능하고 폭설·폭우 등 기후변화 및 공해, 방사능 등 환경오염에도 영향이 없는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 생산 업체다.

김 대표는 “베지텍스 일산팜은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으로서 기후변화 등의 대응에 탁월하며 안정된 공급이 가능하고 일반 농업과 달리 재배 환경이 쾌적해 젊은 신규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며 “1년 365일 병충해의 염려가 없어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재배로 섭취 전 불편하게 씻을 이유가 없는 천연 무공해 안심 야채를 재배한다”고 밝혔다.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Complete Closed Style Plant Factory)’이란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 기존의 재배시설 이외, 지하나 빌딩 의 밀폐된 건물 내에 각 환경 제어 설비를 갖춘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사계절의 기후 변화나 외부 환경의 악화에 매우 적은 영향을 받으며, 병충해의 보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환경이 한정된 지역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해 미래 농업계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의 가치

사람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높다. 먹거리란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더 깨끗하고 영양가 있는 먹거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농업계는 점차 축소됨에 따라 식량 자급률은 해마다 감소되고 있고, 먹거리의 부족한 부분은 수입 농산물로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본의 원전 사태와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 등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베지텍스 일산팜의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은 안심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새로운 분야라 할 수 있다. ▲농약의 사용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재배 ▲언제나 일정한 고품질 채소 생산 가능 ▲영양밸런스를 모두 갖춘 고품질 채소 ▲일정한 신선도의 장기 유지는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만의 특성이자 강점이다. 또한, 귀농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이때,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은 전문농업인이 아니라도 새로운 신규 인원의 농업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산업군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국내 농업의 공업화로의 진화를 통한 먹거리 안정(연중 안정생산, 가격안정, 자급률 향상, 절대안심 절대안전)과 농업의 고용창출(연령불문의 고용, 지방고용의 확보, 경감된 재배작업, 도시·교외를 불문한 설치, 농지불필요의 농업), 그리고 CO2 삭감으로 통한 환경까지 생각하는 신개념 농업화(심야전력의 활용, 태양전지 판넬의 설치, 광합성에 의한 CO2 삭감, 지산지소의 진화)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식물농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은 미래형 식물공장으로서 농업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농업계의 부흥위해 정책적인 지원 및 동반자적 손길 필요

김종철 대표는 세계 최대 생산 규모의 완전 밀폐형 식물공장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식물공장 메이커에서 약 5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설계 및 사업 착공을 시작해 2012년 6월1일, 고양시에서 1일 생산량 120㎏의 국내 최대 식물공장을 개장하였다. 7월초부터 수확된 채소들은 고양시 일대의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학기부터는 고양시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또한 8월부터는 고양시내의 하나로마트에서도 판매 예정이며, 현재 러시아, 중국, 괌에서 식물공장 건설에 관심을 표명한 업체들과 현지 식물공장 운영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러시아나 중동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기에 식물공장 플런트와 여기에 필요한 재배 컨설팅 등의 해외수출도 가능하다”며 “식물공장 채소의 재배에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플런트의 설계나 건설에서는 아무런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이러한 계획의 실현을 위해 여러 기업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동반자로 삼는 것이 한국형 식물공장 발전에 꼭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베지텍스 일산팜이 자리 잡기까지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임재욱 원장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의 권지선 소장을 비롯한 농업정책과의 전폭적인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가 추진하기 어려운 판로에 대한 정보와 소개, 그리고 홍보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식물공장 사업을 고양시에서 시작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고양시의 관심과 성원을 에너지 삼아 앞으로 세계 최대 생산 규모의 식물공장을 고양시내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식물공장’하면 자연히 고양시가 떠오르는 세계적인 식물공장의 본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일본과 같은 농업 선진국의 경우 최대 50%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컨설팅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 마련, 농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 식물공장에 관심이 있거나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이 함께 한다면 서로가 win-win하며 대한민국 농업계의 부흥을 이끌어 올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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