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표면금리보다 ‘실효 수익률’을 계산해야 하며, ‘복리의 마술’을 잘 이용하자

금융선진국으로 도약하면서 이제 점차 저금리시대로 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자 소득세를 공제한 시중 금리가 3%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물가 상승률를 따라 가기도 어려워지는 금융현실에 올바른 금융투자 방식만이 자산을 안전하게 늘려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흔히 [광고이율] 이라고 할 만큼 표면금리는 천차만별이다. 그것은 금융기관마다 금리기준이 금융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융상품의 이율을 알아 볼 때는 해당 금융상품을 상담해 주는 직원에게 만기 시 수령하는 실 이자액 계산을 부탹하여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금리 비교를 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바로 이렇게 실제로 수령하는 금액에 대한 기준을 일컬어 ‘실효 수익률’이라고 한다.
예전에 어느 마을에 동네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고 일 삯을 주지 않기로 유명 할 만큼 구두쇠인 부자 영감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동네 건장한 청년이 그 부자영감을 찾아가 자기는 영감집의 일을 해주고 돈으로 받지 않고 쌀알로 계산해서 달라고 하였다.

첫날에 쌀알 한 톨, 둘째 날엔 쌀알 두 톨, 셋째 날엔 쌀알 네 톨, 넷째 날엔 쌀알 여덟 톨… 이렇게 날마다 하루 온종일 일을 하고 쌀알을 배로 올려 달라는 조건이었다.
부자 영감은 속으로 ‘얼씨구나!’하며 그 제안을 받아 들였으나, 한 달 도 채 안되어 땅을 치고 후회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왜였을까? 첫날 쌀알 한 톨로 시작한 젊은이의 일삯은 한 달이 되자 쌀 250여 가마니로 둔갑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이고 흔히들 말하는 ‘복리의 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단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며 ‘복리’는 원금과 이자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쉽겠다.  대표적으로 은행상품과 보험회사 상품의 가장 큰 차이는 금리 측면에서 볼 때 ‘단리’와 ‘복리’라 할 수 있다.
은행은 단리상품인 대신에 중도 해약 시 원금을 보장해 주고 거기에 기간별 이자까지 지급해 주지만, 보험사의 저축상품은 그와 반대로 중도 해지를 하면 납입기간을 포함한 일정기간 동안은 위험보험료 등의 사업비 투여로 인하여 원금에 대한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 원금의 100%가 회복된 시점부터는 복리로 이자계산이 적용되기 시작하여 장기간을 두고 볼 때는 은행상품에 비해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또한, 자금이 필요한 시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기간에 맞추어 장기 납입하도록 저축상품을 가입한 후에 약관대출을 통하여 중도자금 활용을 한다면 더욱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10년 후에는 집을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옮길 예정으로 약 5,000만 원의 금액이 필요하다고 가정 해볼 때, 은행상품을 이용해 필요자금을 준비하게 된다면 3년 납 적금상품을 3~4번 정도 가입하고 수령하고를 반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보험사 저축상품을 이용하여 장기 납입 하게 되면 중도에 여러 번 만기되어 수령하며 차감 될 이자 소득세의 손실을 방지 할 수 있으며 원금 5,000만 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복리이자를 받기 때문에, 복리이자를 통해 약관대출이자를 상쇄시킬 수 있으며, 복리의 특징 상 기간이 지날수록 약관대출이자를 상쇄시키고도 이자가 점점 늘어 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그 나머지 금액을 연금으로 전환 할 수 있고 평생 수령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필요자금 한 가지를 두고 금융상품 하나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단리’와 ‘복리’의 차이, 혹은 기간수익률의 차이는 작은 수익률의 차이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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