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철 원장, “성형은 의술이지 예술이 아니다”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탐미주의는 본능 그대로의 쾌락이나 순간의 유희를 즐긴다는 이유로 때때로 비난의 화살을 맞기도 하지만 아름다워지고, 아름다운 것을 바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대한민국의 여성상이 얼굴이 아름답고 몸매가 예쁜, 소위 바비인형과 같은 여성을 선호하는 사회현상이 문제이지 본능을 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콤플렉스 극복을 통한 자신감의 회복이라는 자아 형성에 중요한 부분을 돕는 성형외과는 오래전부터 대두되어 오는 ‘성형중독’이라는 사회적 문제도 감안할 때 성형외과의는 도덕성과 진정 환자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함께 해야 하는 직업이다.

피부·성형의술의 달란트를 받다

성경을 보면 수많은 구절과 말씀 중에 마태복음에 ‘달란트의 비유’가 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기 전 세 명의 종에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각각 주고 떠난다.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왔을 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장사를 하여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더 남겼고, 마지막 한 종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지고와 주인에게 내민다. 주인은 장사하여 달란트를 남긴 종들에게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하며 치하하고 나머지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하며 꾸짖는다.

달란트는 기독교에서는 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부여한 재능과 능력이라 해석된다. 즉, 선물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준 선물인 재능을 썩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 재능을 발휘하고 사용하여 각각의 가진 재능의 각각의 방법으로 사역에 동참하길 바라는 것이다.
포에버 성형외과 강서점의 양훈철 원장은 자신이 선물 받은 재능을 꽃피우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독실한 크리스찬이자 종교적 도덕성과 깨끗한 양심을 가진 믿을 수 있는 의사다. “학생 때부터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었고, 동역자들과 함께 같은 목적과 목표를 향해 일을 하고 싶던 와중에 선교동아리에서 막역하게 지내던 선배의 권유로 포에버 성형외과 네트워크의 한 식구가 되었다”는 양훈철 원장. 같은 꿈을 꾸는 동역자들도 함께 강서점에서 일을 하고 있어, 서로 동고동락하며 선교의 일을 감당한다면 모든 경영 또한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는 확신에 자신 있게 개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정한 실력으로 환자에게 다가가는 진료

독실한 크리스찬인지라 더욱 청렴한 도덕성과 양심적인 의료행위, 투명한 병원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양 원장은 “늘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또한 피부과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하고, 그들의 내적인 부분까지도 care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특히나 양 원장이 강조하는 부분은 “성형은 의술이지 예술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성형이 예술가의 입장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으로 작품을 창조하고 마음에 들면 내놓고 그렇지 않으면 폐기해버리는 그런 활동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신체를 다루는 일은 훨씬 정교하고 섬세해야 하며, 환자와 교감이 있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의료기술도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이제 어엿한 성형의술 강국으로 전 세계에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제는 해외의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국내로 의료관광 또는 더 뛰어난 실력을 찾아 몰려오고 있는 시점에 피부 성형전문의의 실력과 치료는 국가의 이미지로도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양 원장 또한 “무엇보다 수많은 광고와 정보들(조금은 과장되고 잘못되어 있을 수 있는)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조금 더 솔직하고 정확하게 상담과 진료를 하고 있고, 환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가격이라는 높은 문턱을 조금 낮추고 환자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환자들은 의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의사의 인성과 환자를 대하는 태도도 진료를 선택할 때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 환자의 마음이 불편하거나 불안하면 진료나 시술 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 원장은 바로 그러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다.

신뢰를 형성하는 양훈철 원장의 신념

한편, 양 원장은 병원 경영에 대해 “사람이기 때문에 병원 매출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지만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인 되신 병원으로 그 분이 원하시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여, 모든 매출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는 양 원장은, 원장인 본인 역시 월급제로 근무하고 있음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비록 긴 세월의 경험은 아니지만 마케팅을 진행하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색해 왔지만 환자가 오고 안 오는 것 또한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는 것”이라며 “그저 내 자리에서 내 역할에 충실하며 환자에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피력했다. 양 원장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투명 경영 속, 확고한 방침이 한 가지 있다면 직원들과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이 동역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주1회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해마다 해외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다.

양훈철 원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그는 세상의 명리와 이해를 쫓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정직과 성실, 실력의 세 가지 요소는 ‘신뢰’로 뭉쳐 환자에게 감동으로 다가간다. 정상을 향해서만 달려가는 사람이 결국에 고꾸라져 떨어지는 일들을 우리는 많이 봐왔다. 성공하라고, 잘살라고만 하는 세상의 외침에는 비록 거꾸로 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소중한 가치를 실천해 나가며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온전히 사용하는 양훈철 원장은 하나님에게도 환자에게도 착하고 충실된 종이자 의사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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