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분야 명의

한국의 성형의학 기술은 현재, 세계를 아우르는 선두의 위치에 자리매김하여 한국의학의 위상을 드높이는 대표주자가 되었다. 이에 시사매거진에서는 뛰어나고 섬세한 실력과 만족도 높은 결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성형외과 분야의 명의(名醫) 한국미용성형학회 상임이사 한상혁 원장을 찾아 진료 철학과 대한민국의 성형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뛰어난 기술과 실력은 기본, 심미적 관점을 갖춰

대한민국의 성형의학은 이제 세계의 성형의학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한 원장은 “과거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케이스도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환자의 요구를 만족 시켜 줄수 있다. 뒤돌아봄 없이 조금더 높게, 조금더 크게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해온 지난 시간, 부작용과 흉터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 세계의 논문과 케이스를 뒤졌던 노력이 환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더욱 관건이 되는 것은 환자에 꼭 맞는 얼굴을 발견해 내고 얼굴 전체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성형에도 원칙과 철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수술이 일반화되고 있는 근래, 연예인 얼굴의 한 부위만을 모방한 따라 하기 식 흐름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미용성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 원칙과 미학을 지키는 것인데, 이는 얼굴과 체형에 따라 맞는 수술 지침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은 환자일수록 성형중독 얼굴에 거부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패션과 마찬가지로 성형에도 유행이 있다. 우리가 접하는 많은 매체와 거리에서 유행은 우리의 미적관점을 이리저리 휘두를 수 있다. 별 생각없이 지내다보면 환자나 의사 모두 왜곡된 미적관점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얼굴과 신체는 평생가져가야 할 소중한 것이며 환자에게 꼭 맞는 아름다움을 선사해야 한다. 그렇기에 아름다움 또한 성형기술과 마찬가지로 치열하게 연구하고 파고들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이제 압구정 쌍둥이라는 말로 희화되는 성형중독스러운 얼굴은 이제 많은 환자들, 특히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은 환자일수록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한 원장은 “점점 늘고 있는 재수술 환자를 접하며, 한때 유행했던 얼굴을 추구했던 환자들이 후회하는 것을 많이 보면서 여전히 과거의 패러다임에 사로잡힌 의사와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원장은 “성형을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배우게 되는 것이 소위 ‘가장 아름다운 계측치’ 즉, 숫자이기 때문에 처음 성형을 하는 의사들은 숫자에 매몰되는 성향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름다움은 치열하고 연구하고 파고들어야 할 대상

한 원장은 “성형 수술 후 본인에 맞는 이미지와 아름다움을 찾고서 밝고 긍정적으로 변한 환자들을 보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또한 그런 경험이 누적 될수록 환자의 삶에 책임감을 느끼며 환자와 의술을 대함에 있어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다짐을 한다”고 전했다.
환자에게 꼭 맞는 아름다움을 위해 필요한 것은 많지만 한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환자의 매력이 어디서 오는지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동안이 매력적인 환자에게 콧등 올림술을 계측치대로 권해서는 안 된다. 둘째, 한 부위에 다양한 수술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셋째, 심미적 관점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
평생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아름다움, 그것이 성형의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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