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수천, 수만 년간 지속된 세 차례의 빙하기와 온난기를 겪어내며 생존한 우리 사피엔스다.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선사 시대 원시인의 모습, 모닥불 앞에 모여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연약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인간 종들 사이에서 어떻게 마지막 인류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신간은 이에 대한 답과 함께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웠던 그들의 세계로 안내한다.책은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라는 이름처럼 슬기롭게 살았던 그들의 생존기를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탄생
[시사매거진] ‘되살리다(Re), 새것처럼(New), 모든 것을(All)’ 슬로건으로 업계 신화를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월드와이드메모리’의 최병진 대표다. 최대표는 중고 컴퓨터를 매입해 품질 좋은 부품을 갖추고, 고품질의 가성비 좋은 컴퓨터를 재생산하는 리사이클 비즈니스를 하면서 현재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등 중고 PC의 신화를 만들었다.신간 는 1인 1PC 시대를 살아가는 현 상황에서 도시 전체를 ‘광산’으로 보고 ‘중고 컴퓨터’라는 원석을 캐내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내는 최병진 대표
[시사매거진]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제각기 기준이 있을 것이다. 기준에 정답은 없지만, 하나의 지표만보고 투자할 경우 수익을 보기는 어렵다.신간 '현명한 지표 투자'는 기업을 매수하는 데 있어 다양한 지표를 다각도에서 살피라고 조언한다. 책은 지표를 종합적으로 읽는 방법을 2부에 걸쳐 다룬다. 먼저 1부에서는 8가지 업종을 사업보고서, 관세청, 각종 홈페이지, IR 자료, 보도자료, 해외 사이트 정보들을 통해 완전히 파헤친다. 업종 지표에 대한 이해를 했다면 2부에서는 이를 실제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크게 네 가지로,
[시사매거진] 공간을 벗어나 자라는 아이는 없다. 친구들과 뛰노는 놀이터,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박물관, 전시회, 유적지 등 모든 공간에서 아이들은 보고 느끼고 성장한다. 좋은 공간의 경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그 공간에서 느끼고 마주치는 모든 일과 연결되며, 궁극적으로는 풍요로운 기억과 경험을 가진 아이로 자라게 한다.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 잠재력을 높이는 길을 안내하는 신간을 소개한다. 책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공간의 힘'에서는 아이의 방부터 시작해 주변 곳곳에 있는 공간을 활용해 건강한 자극을 줄
[시사매거진]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교육과정을 거친 국민이라면 대부분 '수험생' 시기를 경험해 본 시간이다. 대학입시를 위해 죽어라 공부하는 고3수험생부터 공무원, 자격증, 각종 고시 등 미래를 준비하기까지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리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시간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어떤 이는 1년 만에 수험생활에서 성공을 거머쥐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떤 이는 ‘N수생’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을 걷게 된다. 서울대학교 축구부에 들어가 엘리트 축구선수들과 함께 대학리그(U리그)를 나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며, 서울
[시사매거진] ‘심심한 사과’ 이슈가 연일 신문과 인터넷을 달구며 식을 줄 모른다. 문해력 붕괴를 걱정하는 이들은 국어 교육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심심한 사과’의 ‘심심’은 甚深(심할 심, 깊을 심), ‘사과’는 謝過(용서빌 사, 지나칠 과)를 일컫는 한자어(漢字語)다. 주로 공적인 자리나 예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안타까운 일을 위로하거나 사죄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과거보다 한자교육이 등한시되면서 ‘심심한’은 ‘지루하고 재미없다’ 또는 ‘맛이 조금 싱겁다’라는 뜻인 고유어 ‘심심하다’로, ‘사과’
[시사매거진] 김용전 작가가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제시한 도서 ‘직장검법 50수’을 출간했다.‘직장검법 50수’는 직장생활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단칼’에 날려버리라는 의미를 담아 제목을 구성했다. 또 독자들이 겪을 수 있는 고민의 상황마다 ‘얼씨구나 검법’, ‘다홍치마 검법’, ‘외인구단 검법’등 흥미롭고 직관적인 이름의 해결책으로 재미를 더한다.책은 저자가 12년 간 라디오에서 직장인 고민 상담 코너를 진행하며 직장인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상담 내용을 엮어 소개한다. 부당한 상사의 지시, 성격 안 맞는 직장동료와의 소통,
[시사매거진] 대개, 고전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한 이야기쯤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한자투성이에 등장인물은 판에 박힌 듯하고, 이야기는 뻔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날려 버릴 신간이 출판됐다. 공학 박사이자 SF소설가인 저자 곽재식은 과학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독특한 방법으로 옛이야기에 살을 붙여 나간다. 은 우리 고전 속에서 찾아낸 새롭고 참신한 이야기를 맛깔 나게 들려준다. 저자는 무수한 이야기의 보물창고이자 영감의 원천인 한국 고전에서 이무기, 신선, 여우, 귀신, 망조 현상,
[시사매거진] 속뜻사전 교육출판사는 2022년 추석을 맞아 실용성(實用性)과 품격(品格)을 모두 잡은 을 추석선물로 제안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출간 10주년을 맞이한 스테디셀러 은 한자급수 8급부터 2급까지 총 2,355자의 한자를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한자 바이블로 통한다.책은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해박한 문자학의 지식과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저술했다. 일상적인 언어생활과 깊이 있는 한문 학습에도 일조하는 책은 한자를 새롭게 익히는 초보자뿐 아니라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고(故) 김지하 시인의 별세 100일이 지난 가운데 목포김지하문화제추진위원회, (재)아시아인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김지하 문화제’가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이번 문화제는 김 시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씻겨주는 씻김굿(송순단, 진도 씻김굿 무형문화재 조교)을 시작으로 대표 작품 낭송, 노래 공연, 임진택 명창의 창작판소리 공연 등으로 그의 인생을 회고한다.이와 함께 고인과 인연이 있는 의학박사 최태옥씨 등이 참여해 김 시인의 삶과 문학, 목포 등을 재조명
[시사매거진] 우리는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단단하다고 생각했던 관계가 무너지고,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실직하거나 부상을 당하고 질병과 맞닥뜨린다. 쉴 새 없이 밀어닥치는 후회와 고통의 감정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감당하기 힘든 현실 앞에 우리는 맞서 싸우거나 도망치거나(fight or flight) 혹은 무기력해지는(freeze) 반응을 보인다. 일반적인 대중 심리학에서는 ‘맞서 싸우는 쪽’을 권한다. ‘부정적인 생각’에 저항해 논쟁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생각’
[시사매거진] 우리는 본격적인 인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IMF 이후 처음으로 빅 스텝(0.5bp)을 밟았고, 미국은 연이어 자이언트 스텝(0.75bp)을 단행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동산 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대구나 세종 등 몇몇 지역의 매매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은 당연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지역의 집값이 다 같이 떨어지지는 않는단 것이다. 이를 반대로 해석
[시사매거진]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 모기만큼 성가시고 인간을 짜증 나게 만드는 곤충이 또 있을까? 그러나 여기 모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 있다.신간 는 모기를 비롯한 해충이나,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는 생물들조차 알고 보면 다양한 영역에 걸쳐 촘촘히 인간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한다.환경 선진국 독일의 여성 생물학자와 경제학자가 공동 집필한 이 책에서는 생물이 더 이상 멸종되지 않도록 지켜야 하며 이는 ‘생명의 평등함’이라는 근본적 도덕률 외에도 우리가 그토록 추구해 마지않는 경제
[시사매거진] 일곱명의 장애여성이 쓴 에세이 가 출간됐다.신간은 발달 장애, 뇌병변 장애, 왜소증 장애 등 저마다 다른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일곱 여성들이 각자의 생애를 더듬어 기록한 에세이집이다. 책은 '실로암사람들'과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에서 기획된 6개월 간의 「장애 여성의 자기 역사 쓰기」 수업의 결과물이며 한국 사회에서 장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소수자의 삶을 대변하여 증명하는 사료기도 하다.일곱 명의 저자들은 여성이라서, 장애인이라서,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시사매거진] 故김재윤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유고 시집 가 출간되었다.책은 시인의 삶과 고통 그리고 시인이 온전히 품고 있었던 희망을 정갈한 언어로 담고 있다. 시집 속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방'과 '벽'은 시인을 가두는 고통과 고독이다. 시인은 압도당하고 짓눌리면서도 고른 말들로 울고, 견디며 독자들에 가닿는다. 또한 수국, 홍매화, 칡꽃과 귤꽃 등 많은 '꽃'들과 '나무', '눈', '강', '바람'으로 어둠을 걷어내고 자유를 이야기한다. 시인은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에 마법처럼 분꽃”이 핀다고 한다.
[시사매거진] 젠더 인터넷 화재란 'CM이나 콘텐츠 속에 그려진 여성상, 남성상이 인터넷 등에서 확산되면서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 독자의 눈에 띄어 강한 비판을 받고 기업이나 단체의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에서 '여성 혐오' 혹은 '남성 혐오'라며 논란이 된 광고를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그렇다면 모두가 알만한 대기업 광고가 어떻게 인터넷상에서 비판을 받게 된 걸까? 시대착오적인 고정관념으로 고객의 반감을 사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은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앞선 2020년, 일본에서도 ‘젠더 인터넷 화
[시사매거진] 초등국어사전 분야 1위 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개정판은 2022년 상반기 국어사전 분야 1위를 기록(검색량 및 판매지수 점수화)하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집계) 은 순우리말, 외래어, 한자어 등 초등학교 전 학년, 전 교과에 해당하는 어휘 중 초등학교 수준에서 알아야 할 약 3만 단어를 수록한 국어사전으로 한자어에 쓰인 낱 글자에 담긴 속뜻을 힌트로 삼아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풀이한 특징을 가졌다. 국어사전이지만 동시에 한영사전, 한한사전, 한자 자전기
[시사매거진] 평범한 일상에 지진 도시인이라면 한 번쯤 섬 여행을 꿈꾸게 단다. 섬은 주위가 수역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지만,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지로서 고립감 대신 해방감을 안겨준다.많고도 많은 우리나라의 섬들, 그 섬들 중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면 현재까지 출판된 가이드서들 중 가장 많은 섬들을 수록한 를 추천한다.‘서해 편’, ‘동해·남해·제주 편’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리즈는 대한민국의 섬들 가운데 일반인들의 여행지로 적합한 100곳의 섬들과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이 책의
[시사매거진] 경직된 사회에서의 새로운 시도는 늘 대중의 거부감과 부딪힌다. 오늘날 명작의 반열에 오르는 명화들 역시 당대에는 외면당하거나 멸시받는 작품들이었다. 마네의 〈올랭피아〉가 그러했고, 모네의 〈인상, 해돋이〉, 고야의 〈옷을 벗는 마하〉, 뒤샹의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no.2〉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들은 현재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선점하고 있지만, 변화를 반기지 않는 과거에서는 평단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신간은 작품 탄생의 배경에서 스캔들을 야기한 그림 50점을 통해 회화에 혁명을 일으키고 새로운 자유를 갈구한
[시사매거진] 말하기,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그림은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다. 최근에는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사람이 늘면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미술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들 미술은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경향신문'에서 26년간 시사만화 를 연재해온 만화가 박순찬은 미술에 관심이나 재능이 없어도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한다. 박순찬 작가는 그림에 관심은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람뿐만 아니라 그림에 관심이 없는 이들 또한 그림에 입문할 수 있게 안내하는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