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는 양대 리그로 나누어졌습니다. 제가 활동했던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팀은 아메리칸 리그에 속해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해 있는 시카고는 동 , 서 뿐만 아니라 남 , 북 어디로도 교통 요지라 원정경기 갈 때 편리하고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한번은 서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 LA 에인절스 팀으로 원정경기 갔습니다. 메이저리그 7년 동안 생활하면서 매년 미국 전역을 날아 다니다 보면 특별히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LA 쪽에 위치하고 있는 LA 에인절스 팀입니다. 야구장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
마운드에서 홈 플레이트까지의 거리는 18.44m다. 이렇게 짧은 거리에서 불꽃 같은 빠른 볼과 다양한 구질을 판단하고 타격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나는 젊은 시절부터 마운드에서 홈 플레이트까지 거리를 3등분으로 분리해서 연습했다. 처음 부분은 마운드에서 시작해 4미터까지 리듬과 타이밍을 잡는데 신경 썼다.두번째 부분은 8미터 거리를 두고 구종을 파악하는데 신경 썼다. 변화구인지 또는 직구인지 또는 높은 볼인지 낮은 볼인지 몸 쪽인지 바깥쪽 볼인지 파악하는데 신경을 쓴다. 나머지 6.44미터는 타격을 할 것인지 아
지난 2019년 12월, A양(22세,여)이 눈 흰자가 지저분해 보인다는 이유로 내원했다. 세극등현미경을 통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결막에 황갈색 병변이 관찰되었으며 결막모반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결막모반은 피부에 생기는 점과 마찬가지로 흔한 양성 종양이며, 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시력과도 무관하다. 통증이나 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발생원인은 자외선이나 염증,외상 등에 의한 멜라닌 색소의 국소적인 침착으로 알려져 있다.결막모반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눈은 다른 부위보다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는 부위이기 때문에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분들이라면 심장사상충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못한 분은 안계실 껍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심장사상충,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심장사상충이란 무엇인가요??단어 그대로 심장에 서식하는 실 모양의 벌레를 의미합니다. 처음부터 심장에서 서식하진 않지만 벌레가 성장하면서 심장까지 침투하게 되는 기생충이죠. 처음 모기에게 있는 L3단계의 유충이 반려동물들에게 감염이 되면 이 기생충들은 체내 영양소들을 먹으면서 점점 성장합니다.성충 (L5단계) 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아지는
[시사매거진=신근영 칼럼리스트] 나라가 멈춰선 느낌이다. 코로나19(COVID19)가 몰고 온 쓰나미가 온 세상을 집어 삼킬 듯이 몰아치고 있다. IMF를 능가하는 미증유의 불황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사스, 메르스보다 훨씬 강력한 후유증을 세계 경제와 산업계에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기에 나타나는 영웅과 현자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극한의 위기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며 대박을 치는 사람들을 우리는 역사에서 많이 찾아낼 수 있다. 필자는 짧은 식견으로 코로나19가 바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인들의 삶의 변화를 예측해 봤다.
[시사매거진263호] 입술 주변에 온통 물집이 잡힌 32세 남성의 병명은 단순포진. 전에도 피곤하면 가끔 물집이 생겨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입술뿐만 아니라 주변 피부에도 퍼졌다면서 심란해 했다. 이 환자의 경우 부산피질 호르몬 성분이 함유된 습진 치료 연고를 발라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아무 연고나 생각 없이 바르면 단순포진을 더 심하게 만들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인 단순포진은 주로 피부와 점막이 만나는 부위에 발생한다. 심하게 열이 나는 몸살감기를 앓고 난 후에도 발생한다 하여 열성포진, 입
[시사매거진263호] 달력에는 음력과 양력이 있다. 흔히 양력은 정확하고 음력은 부정확하다고 알고 있으나 양력이 그동안 여러 차례 수정되어진 흔적이 있다. 즉 December(12월)에서 라틴어의 Deca는 10을 뜻하므로 본래 10월이던 것이 12월로 갔고 October(10월)에서 Oct는 8일을 뜻하므로 본래 8월이었으며 September(9월)에서 Septem은 7을 뜻하므로 본래 7월이었고, 7월의 July는 Julius Caesare가 끼워 넣은 달이며 November(11월)에서 novena는 9를 뜻하므로 본래 9월이
[시사매거진263호] 제 3월이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신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신학기는 방학동안 떨어져 지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거나, 새롭게 입학한 친구들과 시작하는 시기다. 그런가 하면 낯선 환경에 적용하기도 전에 기선제압을 하는 등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교폭력 서클이 결집되는 시발점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와 달리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험악해지는 학교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현재,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앞서는 시기이기도하다. 과거 옛 어른들은
나는 지금 터키 앞바다에서 배로 한 시간 떨어진 그리스의 레스보스섬에 와 있다. 내전을 피해 유럽에 가려고 바다를 향해 뛰어들다 파도에 휩쓸려 죽은 사람들을 기억하는가.‘터키와 시리아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바로 그 섬이다.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대거 몰려있는 섬에서 난민을 위한 구호 활동 중에 이 글을 쓴다.엊그제부터 터키가 국경을 열자 시리아 난민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를 건너 이 섬으로 다시 몰려들고 있다. 이 섬도 역시 혼란의 와중에 있다. 엔도 슈사쿠가 ‘침묵’에서 쓴 “바다는 그토록 아름다운데 현실은 이토록 참
상속은 피상속인(상속인에게 자기의 권리, 의무를 물려주는 사람)의 사망과 동시에 발생한다. 따라서 상속개시 당시의 준거법에 따라 상속등기를 하여야 하게 되며, 상속등기를 신청함에 있어서는 수차례에 걸쳐 민법의 상속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었다고 하더라도, 먼저 그 원인일자인 피상속인의 사망일자를 따져 그 당시에 시행되던 민법 규정에 따라 상속순위와 상속분을 판단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상속지분은 1960년 1월 1일 민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조선민사령 11조의 규정에 따라 친족 및 상속에 관하여는 구 관습에 의하도록 되어 있었다.■ 구민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을 마음의 중심으로 삼고 사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항로가 결정됩니다. 제 어린 시절의 항로는 최고의 야구 선수였고 제가 탄 배는 순항을 하여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그러나 영광과 기쁨, 명예 등 '난 이제 다 이루었다'라는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한 팬들의 함성과 외침은 어느새 공허한 메아리처럼 사라졌습니다.세월이 흘러 제가 타고 있던 배는 새로운 항구를 향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단 10명만이 가지고 있는 직업. 프로야구 감독. 화려해 보지이만 세상에서 가장 고독
[시사매거진263호=김수현 프로] 스윙 중에 축을 지키지 못하면 중심이 흔들리고 그 때문에 미스 샷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임팩트가 좋지 않기 때문에 비거리 손실도 보게 되는 것이죠.특히 뒤땅과 톱핑을 번갈아 가며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축을 지키는 스윙을 위해선 하체의 움직임과 버팀이 중요합니다. 사진과 같이 백스윙 시에 양 무릎의 간격이 무너지며 백스윙을 하게 되면 처음과 다른 움직임이 발생해 하체가 견고하지 못하고 몸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스윙 하게 됨으로 매우 불안한 스윙을 하게 되는 것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2월 24일 밤 광화문 광장의 수 많은 지지자들의 기도와 호소에도 불구하고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판사는 전광훈 목사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전광훈 목사의 혐의는 광화문 이승만광장의 수많은 대중 앞에서 특정정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는 ‘선거법 위반혐의’다.그러나 김동현 판사가 실질심사에서 발부한 영장의 구속사유를 보면 보편적 상식을 가진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괴변을 열거하고 있다.형사소송법상 인신구속의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야 한다. 전 목사의 경우는 그의
[시사매거진=강현섭기자] 지난 1월 "미래세대에 핵심 방점을 두겠다.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출범했던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의 호언장담과는 완전히 대치되는 흐름속에 미래통합당의 공천방향은 올드보이들의 입맛에 따라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즉 보수의 근본을 바꿔내고 보수진영 내 여러 세대의 다리역할을 수행할만한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공천은 보이지 않고 "선거 막판에 영입한 베이비부머 입맛에 맞는 유형의 인재만을 전진 배치하고 있으며 미래통합당에 미래세대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구닥다리 세대의 교체'를 원하는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근시가 생기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과도한 근거리 작업, 과인슐린혈증 같은 영양적요인,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특히 최근에는 과도한 근거리작업 (독서, TV 시청,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등으로 인해 근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근시는 안과 전문의에 의해 관리되어야 하는 중요한 질환인데 제때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에세이의 소재를 법무법인 선린에서 담당하였던 ‘군인 성범죄’ 사건으로 선정하였다. 의뢰인 A씨(남성)는 군대 상사였는데, 2개의 범죄사실(군인등강제추행, 통신매체이용음란)로 기소되었고, 그 과정에서 다른 부대로 전출까지 가게 되었다. 군인연금법상 직업군인이 복무 중의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징계에 의하여 파면될 시에는 연금을 일부 감액하여 지급받도록 하고 있는바 A씨가 성범죄로 유죄의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결과에 따라서는 파면되거나 연금이 삭감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사건
[시사매거진 =강현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이 시장ㆍ종교ㆍ언론 등 분야의 기존 패권이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총선 후 토지공개념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 등을 개헌 주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개헌 주제와 관련 “토지공개념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더 나아가 이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의 의미와 관련, "종교, 시장, 언론 등 분야에서 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헤게모니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촛
[시사매거진262호]35세의 젊은 남성이 찾아와 파운데이션을 닦았는데 얼굴에 기미가 잔뜩 끼어 있었다. 기미는 여자에게만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까닭을 모르겠다고 푸념이었다. 멀쩡하게 생긴 젊은이가 두텁게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다녀야만 하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할까 싶었다.기미는 자외선을 받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발병 확률이 높은 질환이다. 기미의 원인으로는 자외선·난소 종양·간 질환·내분비계 질환·임신·스트레스·위장장애·변비·경구 피임약 복용 등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만큼 기미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고 광범위해서 현대의학
[시사매거진262호] 볼의 방향을 결정짓기도 하고 정확성에 영향을 주는 궤도를 제대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궤도가 일정하지 않고 길을 모르는 골퍼는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팔 혹은 손으로 스윙을 만들어서 치고 있는 것이죠. 특히 스윙의 시작인 백스윙 궤도를 잘 하기 위해선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몸통의 움직임과 팔이 가야할 방향이 조금은 다른데 하나의 움직임으로 같이 가려고 하면 궤도가 달라지는 것이죠.특히 지나치게 인사이드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이는 몸을 회전시키며 팔도 같은 방향으로 회전시킨 것입니다. 팔과 몸
[시사매거진=시아뷰티아카데미 신주연 원장] 눈썹을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흔히 모나리자를 떠올리게 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인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는 여인이다. 모나리자가 눈썹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많지만, 미용인으로서의 필자의 생각은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눈썹의 형태에 따라서 모나리자라는 여성의 얼굴의 개성이 바뀔 수 있음을 알고 완벽한 형태의 눈썹을 화폭에 담기 위해서 고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나 또한 미용인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눈썹을 그리고 수정하기를 반복해 보지만, 아직까지도 각 얼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