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300호] 골프 프로나 일반 아마추어 모두 매 경기를 향상시키고 꾸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종종 간과되지만 스윙에 있어 강력한 임팩트를 구사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래깅(lagging)’이라고 할 수 있다. 래깅의 사전적 의미는 지연, 지체, 느림 등의 뜻을 담고 있는데, 골프에 있어 래깅은 단순한 기술 용어가 아니라 성능, 정확성 및 전체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이번호에서는 래깅(lagging)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골프 게임을 새로운 수준으
[시사매거진 299호] “드라이버도 1타, 퍼팅도 1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총 18홀을 돌면서 (PAR4) 투온, 혹은 (PAR5) 쓰리온을 했다는 가정 시, 파(PAR) 기준으로 우리가 퍼터를 사용하는 회수는 36회(18x2)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븐(72타)를 기준으로 했을 때, 무려 50%에 달하는 횟수이다.이번 회차에서는 퍼팅에 대한 궁금점과 퍼팅 횟수를 어떻게 줄여야 하며, 그에 대한 중요한 점을 체크해보고자 한다.먼저 퍼팅의 3대 요소는 1.거리감 2.방향(경사면) 3.루틴으로 나눌 수 있다. 이외에
[시사매거진] 사외이사 제도는 1998년 오너 중심의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는 높다. 사외이사들은 수천만 원의 연봉을 받으며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지만, 이사회 안건에서 이견 없이 찬성표만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100%이다.미국의 글로벌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독립적 사외이사 운용으로 유명하다. 18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16명이 독립적 사외이사다. GE
지난 2023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은 1.5도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평균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WMO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지구 연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1850~1900년)과 대비해 1.45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WMO와 함께 데이터를 측정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도 지난해 전 지구 평균기온이 1.48 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사매거진] 선거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한다. 하지만 기업가나 경제학자들은 그리 반기지 않는다. 시장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는 정치나 사회 이슈가 경제 현안을 압도하기 마련이다. 영국 시사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의 열쇳말로 ‘선거’를 꼽았다. 미국과 유럽 등이 선거를 치르면서 폴리코노미(Policonomy)가 전 세계적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폴리코노미는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현상을 의미한
20세기에 시작된 농업기계화 혁명은 노동력을 줄이는 대신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경작을 가능케 하였다. 21세기 디지털화의 정점인 AI시대가 도래하면서 농업도 기계화 단계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라는 전환점에 서있다. 기계화 시대의 혁신적 발명품이었던 트랙터와 콤바인에 드론, 센서, AI 등이 결합되어 무인농업이 가능한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수만 평의 농지라도 파종과 수확을 기계로 하고 센서가 장착된 드론을 사용하여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특정 작물 성장 및 생육환경은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이제는 낯설지 않
새해 첫날 일본에 덮친 강진으로 200여 명에 가까운 사상자와 3만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인근 원자력발전소도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지진 발생지인 노토반도 서쪽에 있는 시카 원전에서 서 있기가 어려운 정도의 흔들림인 리이터 규모 7의 진도가 관측된 가운데 최대 5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왔고, 발전소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격의 여파로 원전 변압기 배관이 손상돼 기름과 방사성 오염수가 누출됐으며, 변전소와 송신선 설비 일부가 훼손된 사실도 새로 확인되고 있다.다행히 쓰나미로
지난 6일 개막하자마자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화천 산천어축제에 이어 평창 송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등 올해도 얼음낚시나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개막일인 지지난 주말에만 15만 명의 인파가 몰렸고, 개막 8일 만에 누적 관광객 5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도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산천어 축제는 지난 2011년 미국 CNN이 발행하는 세계적 여행잡지 ‘론리 플래닛’을 통해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되면서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우리나라 대표적 겨울
[시사매거진] 지난 2023년 11월 23~26일까지 ‘2023 동아시아무에타이선수권대회’가 홍콩 퀸 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본 대회는 국제무에타이연맹(회장 삭차이 탑수완, IFMA)과 아시아무에타이연맹(회장 압둘라 사이드 알 네야디, FAMA)의 공인 국제대회로 홍콩무에타이협회(회장 신람육, HKMTA)가 개최한 지역 국제대회다.홍콩섬 한 가운데 완차이(wanchai)에 위치한 경기장과 호텔에서 개최된 본 대회를 취재한 필자는 홍콩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홍콩의 전체 면적은 제주도보다 작으며, 홍콩섬의 면적은
20세기가 산업문명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생태문명 전환의 시대다. 근대 이성에 기반한 산업문명의 패러다임이 5세기 희랍의 프로타고라스가 선언한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선언에 입각한 인간중심주의 세계관에 기초했다면 전 지구적 공존에 기반한 생태문명의 패러다임은 기존의 가치 체계인 도구적 합리주의, 과학기술주의에 입각한 인간중심주의적 세계를 극복하고 관계와 상호의존을 원리로 하는 생태주의 세계관에 기초한 지구중심주의, 생명중심주의 생활양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우리가 사는 집’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오이코스(oikos)’에서 유
[시사매거진 307호]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airfax Count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은 기업의 미국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05년 한국사무소를 설립했다. 사실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쉬운 일이 아니다. 해외로 진출하기까지 드는 초기비용뿐 아니라 현지 시장상황에 적응하기까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이러한 소모적인 부분을 줄여주고 현지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국내 기업의 미국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사무소를 설
[시사매거진 307호] 김영화 화백의 ‘프라임 타임’은 언제일까. 40년 넘게 그림을 그리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녀의 지난 2023년은 실로 대단했다. 1년 내내 전시회가 진행되었고, 국내외 아트페어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그럴수록 김 화백의 그림에 빠져드는 팬들이 점점 더 늘었다.뿐만 아니다. “예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은 지난해 말 멕시코까지 닿았다. 국제 청소년 구호단체인 코인트리(대표 한영준)와 갤러리 PADO(대표 정인걸 줄리엔)를 통해 멕시코 툴룸에서 필드 오브 스타스(The Feild
[시사매거진307호] 새해가 밝았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하지만 나이를 거꾸로 먹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바지런하다. 외모의 중요성 비중을 크게 볼 수 있는 피부관리 체형관리도 결국엔 바지런 해야 된다.겨울철은 유난히 건조하다. 밖은 낮은 온도와 기후변화로, 실내는 난방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건조하고 가렵고 당기는 피부, 거칠어진 피부, 발화,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에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시사매거진307호] 사실관계- A는 전대분양사업을 계획하여, 1의 투자를 받아 그 계약금을 마련하여 갑과 갑의 소유 점포들에 관하여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후,B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위 회사를 통하여 위 점포들을 전대분양하기 시작한 사실, A는 B회사를 통하여 2004. 8. 24.경부터 2006. 6. 27.경까지의 기간 동안에 28회에 걸쳐서 피해자들과 각 전대분양계약을 체결하고 피해자들로부터 각 전대분양대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부 받아 온 사실, 그런데 당시 이 사건 각 전대분양계약에 의하여 피해자들이 납부하는 분양대금이 이 사
다이아몬드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carat, color, clarity, cut 이렇게 4가지로 크게 나뉘게 된다. 보통 알파벳의 첫 스펠링을 따서 4C라고 부르는 이 기준은 순서대로 무게, 색, 내포물 상태, 컷팅의 이상적 비율 이렇게 풀이할 수 있는데, 그중 carat이라는 무게를 나타내는 단어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세례자 요한이 광야에서 고행 중에 꿀과 메뚜기로 연명하였다.’성서에 쓰여있는 이 이야기에서 사실 요한은 메뚜기를 먹은 것이 아닌 그 당시 팔레스타인 땅이 원산지인 쥐엄나무 열매를 먹은 것이었는데, 성서를 히브리
[시사매거진307호] ‘훈민정음 해례본’ 전문을 한글 붓글씨로 세계 최초로 구현한 청농 문관효 서예가는 세종대왕의 아름다운 큰 꿈을 한글서예 작품에 담아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인 미감으로 추슬러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로 알려진 청농 문관효 서예가의 작품세계는 그래서 더욱 가슴 벅찬 꿈과 가치를 지닌다.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 마감으로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한글예술원 원장인 청농 문관효 한글서예가는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인 미감으로 추슬러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
[시사매거진307호] 2023년 한류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K-POP 시장을 필두로 한류 드라마, 한류 영화 등이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지 속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미국 대학에서 외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학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는데, 한국어는 2021년 1만 9270명이 수강하면서 2016년 대비 38.3%가 증가했다. 이 수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언어 중 가장 큰 비율로 늘었다고 밝혀졌다.한국언론진흥재단과 미국 동서센터 주최로 현지시간 12월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지난 해도 다사다난했고, 시사매거진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월간지로는 기념비적인 ‘창간 300호’도 맞았고, 지난 달에는 ‘창간 26주년 기념행사 및 희망한국 국민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매년 하는 행사였는데 코로나로 몇 년을 건너뛰었다.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매지인 드론매거진을 창간했다.덕분에 일은 늘었지만 시대를 선도하는 매거진을 만든다는 기쁨이 더했다. 고희를 바라보는 시점에 드론에 대해 공부하고 드론을 날려보기도 했다.손자병법에 병형상수(兵形象水)라는 말이 있다. 흐르는 물처럼
'나는 나인 동시에 내가 아니다'.형식논리학적 모순인 이 명제는 헤겔 철학의 출발점이다. 마치 시공 속에서 영원한 것은 없으며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음을 설파한 붓다의 말씀처럼 유전하는 만물의 변화를 설명하는 존재론적 명제다.모든 존재가 시공에 있다는 전제 하에 존재/ Sein는 존재/ 있음와 무/ 없음의 모순적(변증법적) 통일이요, 이 통일이 곧 생성이고 운동이고 변화이다. 그래서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모순적이다. 그리고 사물 내의 이 모순성이야말로 '사물의 진상이자 본질'이고, 모든 운동과 생명성의 뿌리인 것이다.헤겔 존재론의
-공연 리뷰-1.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2023년 11월 24일, 롯데콘서트홀)2. 베토벤 삼중 협주곡 (12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12월 22일, 롯데콘서트홀) 서울시향의 2024년 시즌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얍 판 츠베덴Jaap Van Zweden이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5년간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다루고 탑클래스 스타와 협연한다. 올해 서울시향이 기대되는데, 세 번의 2023년 연말 콘서트는 ‘SPO 2024’의 축약판이었으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