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더 필요한 고객에게 먼저 달려갈께요!’

사람들은 각기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비슷한 과정을 지낸다. 세상에 태어나서 학교에 가고, 취직하고, 결혼을 하고, 결혼하면 자녀가 겪을 이 과정들을 도와줌과 동시에 집을 장만하거나 노후를 준비하게 된다. 또한, 살아가는 동안 뜻하지 않은 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기도 한다. 누가 뭐래도 삶의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돈’일 것이다. 많은 돈도 좋지만 꼭 필요할 때 있어야 한다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보험이다. 시사매거진에서는 고객들이 인정하는 보험설계사 교보생명 양인숙 FP를 만나봤다.

지금은 COT이고 전일 FP지점의 ‘대모’로 불리며 호남권에서는 ‘보험하면 양인숙’이라고 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2001년 교보생명에 리더스제도가 신설되면서 제 1호 리더스가 됐고 ‘2011년 고객만족 대상’에서 받은 FP본부 챔피언상 수상소감에서 “좋은 고객들이 10년, 15년이 넘도록 항상 옆에 있어준 덕분이고 그분들께 인생을 많이 배웁니다. 먼 훗날 제가 70~80세가 되었을 때 고객들에게 ‘정말 양인숙을 만난게 너무 행운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상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이 일을 오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명한 인생설계는 나와 고객 우리 모두의 공통분모

양인숙 FP는 1993년에 교보생명에 입사해 둘째를 출산한 후 잠깐 쉬고 다시 재입사해 올해로 19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고객인 저도 만족스럽기에 근무할 수 있죠. 훗날 제가 권했던 분들께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품이 좋은 회사를 택했습니다”라며 여러 보험사와 상품을 비교해보고 교보생명에 입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성악에 소질을 타고나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던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쳐 그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자식들을 광주로 보내며 시골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교육열을 보였던 아버지였지만 간경화라는 판정을 받고 3년을 몸져눕고 뜻하지 않게 가난을 물려받게 된다.

“제가 고액 종신을 많이 다루는 이유도 남겨진 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더불어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서 오는 혼란으로 인한 아픔은 더 오래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는 양인숙 FP.
자녀가 어릴수록 필요자금이 많이 필요하다. 그녀는 “재능을 키우기 위해 해외로 유학을 간다거나 하는 일들은 일부 돈 많은 부잣집자녀들 얘기였죠. 가장인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가정환경이라면 어림없던 자녀교육도 보험에 들어두었다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라며 종신보험은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가 함께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심히 살면서 고액종신을 가입한 교보생명의 고객이기도 한 그녀의 고객 수는 1천명이 훌쩍 넘는다. 그러다보니 신규고객과의 약속과 갑작스런 도움을 요청하는 고객이 겹칠 때가 있어 선택의 고민에 빠질 때도 많지만 어느새 그녀의 발길은 도움이 더 절실히 필요한 고객에게 향한다고 한다.

“보험자체로도 고객에게 안정을 주는 것 같아요”

건강도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생설계에 있어서 ‘보험’은 그 어떤 예방책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보험설계사를 ‘금융주치의’라고 부른다.
지금의 1억 원은 20년 후에는 5천 만 원의 가치가 된다. 소득이 없는 노후의 자산 가치는 계속 하락하기 때문에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계획을 미리 세워 대비해야한다. 양인숙 FP는 “저는 보험금을 타려고 보험을 든다는 생각보다 보험을 드는 순간부터 생기는 여유로움이 닥칠 불행도 대비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보험에 몸담은 지 20년이 되어 가는데 제게 종신보험을 든 고객들 중에는 아직 한명의 사망자도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고민만 하시다가 고객이 안 되신 분들이 큰 일을 당하셔서 너무 안타까웠던 경험이 있어서 항상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라며 보험자체가 고객에게 안정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인숙 FP는 “똑같이 암처럼 큰 병으로 입원을 한 두 사람이 있는데, 한명은 보험을 들어두었고 다른 한사람은 보험을 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라고 묻는다. 보험을 들지 않은 사람은 ‘내가 죽으면 어쩌지?’ 하고 불안할 뿐 아니라 낫더라도 보험을 들기 어렵다. 반면에 보험을 들어둔 사람은 ‘내가 죽더라도 남은 가족들은 걱정 없겠지’하며 마음의 위안이 생길 것이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치료를 해볼 수 있는 여유도 있다는 것. 그녀는 보험이 주는 효과는 보험을 든 순간부터 발생한다고 믿고 있다.

‘보험하면 양인숙’ 고객들이 고객을 소개해줘

그녀는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분석해 비교한다면서, “살아있을 때의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험사마다 보장내역이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들어놓은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타 보험사의 상품을 해약하기보다는 좋은 보험은 관리하도록 합니다”라고 밝혔다. 여러 보험사에 가입된 경우는 보험금을 수령할 때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녀는 고객들이 ‘보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고객의 모든 보험을 일일이 관리한다.

다른 보험상품의 보험료청구를 손수 발로 뛰며 도와주고, 고객에게 있는 모든 보험회사 상품을 분석표로 만들어 저장해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보험’에 관련된 문제해결은 언제나 그녀의 몫이 된다. 상품가입보다 고객이 힘들 때 먼저 처리를 해주니 대를 이어서 고객의 자녀까지 고객이 되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고객은 많고 잠시도 쉴 틈 없는 그녀는 휴일도 반납한지 오래다. 또한 자기관리가 철저한 양인숙 FP는 행복한 삶과 정신을 위해 피아노를 배우며 자신을 가꾸고 있다. 이렇듯 고객의 신뢰가 재산인 그녀의 계약건의 80% 이상이 고객의 소개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양인숙 FP는 “저소득층보다 오히려 중산층의 사람들이 어려움이 닥쳤을 때 더 큰 위기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환경의 변화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당장의 대비능력이 갖추어져 있었는데도 피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라는 조언을 교육열이 높은 사람, 제 3자가 칭찬할 정도로 성공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꼭 해준다.
그녀가 은퇴 후 꿈꾸는 것이 있다. “10년 후 보험 일을 하면서 또 한 가지 병행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이 퇴근 후에 아이들과 저녁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목욕 등 잠들기 전의 모든 준비를 해 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바쁜 일 때문에 지난시절 아이들에게 늘 미안했던 마음이 있다는 그녀는 아름다운 열정으로 일하며 ‘진정한 보험인’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평범한 엄마이자 고객의 한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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