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주려던 필사의 곡예가 참담한 사고를 불러
동거녀에게 외도한 사실이 들통이 나자 믿음을 보여주려던 남성이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자정 무렵, 부산 부산진구 모 아파트 8층 A(25)씨의 집에서 A 씨가 창문에 매달려 있다 창문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A 씨는 동거녀 B 씨와 결혼을 전제로 동거 하던 중 B 씨에게 외도한 사실이 들통이 났다. B 씨가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자는 발언에 동거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스스로 아파트 8층 창문에 하반신을 내밀고 매달려 있던 A 씨는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떨어졌다.
A 씨가 추락한 것을 동거녀 B 씨(30)가 119에 신고했으나,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동거녀 진술의 사실 여부와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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