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프로그램 진행, 안전성 입증에 앞장

TV 프로그램에서 후쿠시마산 야채로 요리한 음식을 먹으며 후쿠시마산 채소의 안전성과 후쿠시마 주민의 재기를 지원하던 일본의 TV 캐스터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후지 TV는 6일 자사 아침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 TV’의 오츠카 노리카즈 캐스터(63)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병가를 내고 치료중이라고 발표했다.

후지 TV는 오츠카 캐스터가 2일부터 모든 방송국 일정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오츠카 캐스터는 현재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 요법으로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메자마시 TV’는 오츠카 캐스터 대신 이토 토시 히로 캐스터(39)가 대행 체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츠카 캐스터는 후지TV를 통해 “뜻밖에 갑작스런 병을 얻어 치료를 위해 요양을 하게 됐다”며 “치료 후 기력을 찾아서 수개월 후 건강한 모습으로 웃으며 다시 등장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오츠카 캐스터는 지난 4월부터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능 공포를 불식하기 위해 진행 프로그램인 메자마시 TV에서 후쿠시마산 채소로 요리한 음식을 직접 시식하며 후쿠시마의 재건과 후쿠시마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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