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의 청정자연, TMR사료 공급, 김천한우의 고급화와 차별화에 주력”

예로부터 산이 깊고 물이 맑으며 달아 유명한 김천시 감천(甘泉) 주변의 5개면 농민들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위해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농민과 소비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며 ‘대자연 한우’를 생산하고, 1차에서 3차 산업까지 고급육 생산을 위해 지역 농가가 하나 되어 함께 고민하는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 김흥수 대표를 만났다.

고급육 생산을 위해 하나로 뭉치다
지례는 백두대간의 산자락에 있는 황악산과 민주지산을 기대고 남쪽에 있다. 그 곁으로는 김천의 감천(甘川)이 흐른다. 예로부터 산새가 깊고 물이 맑아 흑돼지와 한우가 유명한 청정지역 감천의 상류 5개면(지례, 구성, 부항, 대덕, 증산) 농민들이 하나로 뭉쳐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 설립했다. 

“감천 상류의 자연 조건 덕분에 김천 한우는 예로부터 내병성이 강하고 육질이 우수하며 올레인산과 아미노산이이 풍부하다”라고 말하는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 김흥수 대표는 “한우 품질의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축산농가에는 고부가가치의 고급육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자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한다.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은 2007년 7월 김천시 안중철 축산담당자와 오연택 시의원, 김흥수 대표가 힘을 모아 ‘한우관광자원화사업 기본계획수립’의 일환으로 탄생되었으며, 2008년 4월 3,700여 평의 토지위에 1,189평의 축사를 준공하고 2009년 1월에 송아지 120두 입식으로 출발하여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개별 농가에서는 실시할 수 없는 실험적이고 기술적인 역할들을 하고 있다. 또한 2009년 6월 조합원 직영 식육점 및 식당(김천시 지례면 상부리 630번지/054-435-9228)개업을 통해 ‘대자연 한우’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조합원 직영점에서 판매하는 대자연 한우는 최고급품질로,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급 한우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유통마진을 대폭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대의 한우’가 나올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이는 김흥수 대표는 제품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낸다.

‘대자연 한우’ 식당 운영 및 전국 택배 배송을 통해 조합원이 사육하는 만여 두 규모의 한우가 지역을 찾는 미식가뿐만 아니라 전국 소비자의 식탁 위에 저렴한 가격으로 오르고 있으며,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승할수록 고정적 수요처 확보를 통해 조합원들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역할하고 있다.

TMR사료 제공을 통해 한우의 고급화에 박차
“114여 명의 조합원들이 김천 한우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하는 김흥수 대표는 김천한우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또 나아가 김천이 한우 특화단지로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한다.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에서는 최근 사료값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의 타계 방안이자 FTA에 대비한 한우의 고급화를 위해 TMA사료배합기를 구입했다. 20여 가지의 사료를 혼합하여 완전배합사료를 생산하는 TMR사료배합기는 소로 하여금 요구하는 균형 잡힌 영양소를 최대로 섭취하게 함으로서 한우의 육질을 높이고 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전처리를 기계화 및 자동화하여 조합원들이 필요한 적량을 편리하게 계량하여 이용할 수 있다.

“기계의 설비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존 개별 농가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던 부분이었으나, 조합을 통해 규모화되면서 이러한 설비투자가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김흥수 대표는 “앞으로도 고급육 생산을 위한 개별 축산 농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설비를 선도적으로 갖추어 조합원에게 보급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인다.

대자연 한우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나아가 교육농장으로
“농업은 나노공학, 우주산업처럼 미래를 여는 열쇠다”란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말처럼 농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묵묵히 축산업의 길을 걸어온 김천한우관광농원영농조합법인 김흥수 대표와 조합원들은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 농촌의 대안으로 한우의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도축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진을 낮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좋은 가격에 한우를 공급,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법인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는 축사를 교육농장으로 발전시켜, 도시의 사람들이 김천에 오면 대자연 한우를 맛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소를 키우는 것은 기술보다는 정성이다. 정성을 가지고 키우면 눈빛만 봐도 소의 상태를 알 수 있다”라고 말하는 김흥수 대표는 “조합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정성어려 키운 한우를 직접 유통에서 판매까지 책임지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생산자의 정직한 마음으로 키워 낸 대자연 한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

전국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지례 흑돼지와 함께 청정 자연 속 ‘대자연 한우’의 브랜드화가 소비자의 관심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김천시를 대표하는 명품 축산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김천시가 전국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 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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