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소질 계발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다. 비록 그 일이 힘들더라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참 목표가 바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주는 것이 아닐까.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특기를 찾아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계발하도록 하여 자신의 삶,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인천동방초등학교(진영서 교장)를 찾아보았다.

학급마다 특화된 톡! 톡! 학급교육과정 운영
주5일수업제 휴업일이 아닌 토요일 1교시. 동방초는 학급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톡톡 튀는 학급특색교육활동으로 온 학교에 생기가 넘친다. 전 교사가 학급실태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특화된 학급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학급별로 ‘소중한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365일 유레카! 책과 친구하기’, ‘악기 연주를 통한 음악적 소양 기르기’, ‘사고력 팡팡! 자신감 쑥쑥!!’, ‘나와 너를 알아가는 집단상담놀이’, ‘연극놀이로 자신감 키우기’ 등 다양한 주제의 학급특색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 교장은 “학급별로 다양한 주제의 학급특색교육활동을 실시하기 위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연간 18차시를 편성하여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물은 학부모 공개수업이나 학예발표회 때 발표하여 학생들에게는 자신감 및 같은 반 친구들과의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학부모에게는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어내고 있다. 또한 1학기가 끝난 후에는 한 학기동안 학생이 활동한 내용으로 각 학급마다 서로 다른 내용의 통지표를 작성·배부하여 획일적인 통지표가 아닌 학생 활동에 따른 맞춤형 생활통지표로 학부모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바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의성 신장을 위한 R-Learning(로봇활용) 교육 실시
동방초는 창의·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정규교육과정 내에서 최초로 로봇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3~6학년 과학과 교육과정 운영시간을 10차시씩 증배 편성하여 각 학급별로 2시간씩 블록타임제로 5회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진 교장은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로봇키트를 구입하고 로봇교육을 위한 외부강사를 채용하여 내실 있는 R-Learning 학습을 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매주 월요일 5,6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의로봇교실을 운영함으로써 단계별 교육과정 적용을 통해 학습자 개개인의 성취도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며, 과학의 달 행사에는 로봇 조립대회를 추가 운영하였고 대한민국 청소년 로봇대전 참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로봇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자아실현과 성취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진 교장은 “앞으로 전 학년으로 확대 적용하여 전교생이 로봇과 미래 기술에 관심을 갖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단위학교 영재학급과 연계한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Global Leader 육성을 위한 영어활용교육
동방초는 ‘영어활용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학교특색사업으로 정하고 ‘원어민과의 아침인사’, ‘3~6학년 교실 영어사용’, ‘Break Time English’ 등 학교 안에서 영어를 생활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9월26일부터 28일까지는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으로 ‘To the World!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ENGLISH FESTIVAL’을 개최하여 16개의 운동장 부스 활동과 학년별 영어 발표회, 영어 골든벨대회, 작품 전시회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날은 전교생이 참여하는 16개의 부스활동으로 동방초 원어민 교사와 영어전담 교사는 물론 인천 영어마을의 원어민 강사 10여명 및 학부모 영어도우미들의 지원으로 ‘시간표현 익히기 게임(What's the time, Mr. Wolf?)’, ‘영어단어 익히기 게임(Egg on the spoon)’ 등 게임을 통해 즐겁게 영어 표현을 배우는 활동을 펼쳤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학년별 영어발표회를 열어 각자의 소질과 개성에 맞는 무용, 노래, 합주, 콩트, 동화 구연, 카드 섹션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학부모와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진 교장은 “전교생이 한 번 이상씩 무대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 보였으며 공연의 대부분이 영어로 이루어져 더욱 신선하고 교육적인 학예 공연이 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축제를 통해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구를 살리는 그린리더 육성을 위한 녹색성장교육에 힘써
기후보호 시범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기후보호의식 함양을 위한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각 학급별 에코클래스 활동으로 매월 기후보호 목표를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매주 수, 금요일 운영하던 잔반 없는 날을 매일 운영함으로써 잔반 발생량을 현저하게 줄이고 있다. 또한 즐거운 녹색 체험을 통해 기후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그린 페스티벌을 열어 다양한 부스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동방초는 이외에도 2학년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딤돌 교실,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력향상 특별교실을 외부강사를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얻어 2011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세 교과 모두 기초학력미달 학생 제로화를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다. 진 교장은 “본교의 교육활동과 교과운영이 학생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루어진다”며 “학업의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전인적 인간상을 이루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동방초는 이러한 특색 있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큰 꿈과 큰 희망, 큰 사랑을 키워주고 있으며 ‘To the World! For the Future!’라는 학교 슬로건에 걸맞게 세계로 향하는 미래의 인재들의 밑바탕을 다지고 있다. 소질 계발을 통하여 저마다의 특기를 가진 학생을 키우는 학교, 예절 바르고 남을 도울 줄 아는 인성과 덕성을 갖춘 학생을 키우는 학교, 전통과 우리 고유의 정신을 키우는 학교, 외국어를 잘 구사하며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교로의 완성을 위하여 동방초는 오늘도 진영서 교장을 필두로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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