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으로 평생학습자가 되도록 지원

미래사회는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발맞추어 교육현장에서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에서는 창의성과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부흥중학교(김태숙 교장)를 찾아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학력향상을 위한 중점사업 실시
부흥중학교(http://www.i-buheung.ms.kr)는 1987년 개교하여 바른 인성과 높은 학력으로 밝은 미래를 만드는 학교라는 지표아래 김태숙 교장을 필두로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1년은 학력 신장과 다양한 소질 계발, 도덕적 인성 함양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교 교육목표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학교경영 활동 중 학력향상을 위해 중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흥중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理智 EASY 독토영토(讀討英討)’를 실시하고 있다. 이것은 2009년부터 실시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부흥중만의 중점 특색사업이다. 독서토론과 영어토론을 모토로 오후 8교시 시간을 이용하여 독서(화)와 EBS 영어방송 시청(목), 학생수첩 활용(금) 등을 연간 진행하고 있으며 부흥중 연구부(연구부장 남계선)는 독서력 향상과 영어구사력의 생활화를 위한 독토영토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의·의성 포트폴리오 책자를 학년별로 제작하여 전교생에게 배포하였다. 이는 독서를 통해 자기 내면의 성장을 도모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부흥중의 이색프로젝트로서 학생들의 기본 품성을 바로 잡아주는 따뜻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좋은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부흥중은 부흥올림픽을 시행함으로 학습과 운동부족으로 저하된 학생들의 기초 체력과 건강을 증진하고 있다. 부흥올림픽은 전교학생회가 주관하여 점심시간, 방과후시간, 체육수업 시간을 이용, 자기주도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전교 학생회장 최은서 양은 “부흥올림픽을 통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기본 체력도 강해져서 학생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흥중은 ‘학생수첩’이라는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학교로서 ‘부흥학생수첩’을 제작·활용하여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학생수첩은 학생들이 자기 삶을 설계하고 확인하는 모습을 담은 지도로서 메모습관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학교에 대한 만족도 제고, 자랑스러운 부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제도로 정착하고 있다.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발전하는 인재양성
부흥중학교는 2010년 7월,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김 교장은 이러한 여건을 고려하여 가정 경제 부담감을 줄이고 학업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사교육절감형 청의경영학교’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흥 Vision School’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5명 내외의 인원으로 수준별 반을 구성하여 강사 담임제와 우수강사 초빙을 통해 학생 학력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종합반과 단과반 외에 가야금, 클래식 기타, 밴드부와 같은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만들어 학생들의 특기를 신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가 작년 대비 학생 만족도가 11% 증가, 학부모 만족도 6% 증가하였으며,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17% 경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교장은 “앞으로도 공교육의 질적 향상 및 내실화를 도모하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여 3년 내에 사교육비를 40%로 경감하고 교육수요자 만족도는 80%로 향상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부흥중은 창의성과 인성교육을 위해 일방적으로 집어넣는 교육을 벗어나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학생이 자발적 학습자 즉, 평생학습자가 되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며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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