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복교류회 주관, 14일∼16일까지 민간문화친선 교류의 장 펼쳐져

▲ 경주시-후쿠츠시 18년간 문화친선 교류 이어져

[시사매거진] 한일 양국 간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문화친선 교류의 장이 올해로 18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매년 민간주도로 시행하는 천년고도 경주(慶州)와 일본 후쿠오카현(福岡?) 후쿠츠시(福津市)간 춘계 민간문화친선 교류가 한일경복교류회 주관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경주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문화친선 교류에서는 하라카시 토모히토 후쿠츠 시장을 비롯한 24명이 경주에 방문한 가운데, 첫 날 통도사와 석굴암 방문에 이어 The-K호텔에서 상호 노래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화합의 장을 통해 양국 회원 간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이날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 시장은 박대선 한일경복교류회장을 통해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며 두 도시 간 발전을 위한 민간교류를 지속하기를 약속했다.

또한 이튿날과 마지막 날에는 대구서민시장 쇼핑과 대구한의약박물관 체험, 우정의 밤, 야간 안압지 산책, 경주회원의 집 가정방문 등을 통해 두 도시 간 우의와 정을 돈독히 하며, 경주에서의 뜻 깊은 민간교류 활동을 마쳤다.

한일경복교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대선 경주시 원전방재팀장은 “최근 한일관계가 위안부 소녀상 등의 정치적인 이유로 악화되는 분위기속에서 아랑곳 하지 않고 18년간 교류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묵묵히 하고 있다는 것은 모범적이고 순수한 민간 교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 양 도시 민간 교류가 더욱 발전되고 계속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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