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대개 45세 전후에 찾아온다. 최근에는 30대 후반에도 노안 발생비율이 높아졌는데 이는 날로 발전하는 IT기기 탓이다. 움직이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작은 모바일 기기를 오랫동안 본다거나 컴퓨터와 TV 등으로 눈을 혹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의사의 진단없이 아무데서나 돋보기를 구입해 착용하는 성급한 행동은 금물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센터빌딩 7층에 위치한 눈 건강 전문 의료원 ‘아이리움안과’(최진영·강성용 대표원장/www.eyereum.com)의 도움말로 노안의 예방과 치료법, 라식과 라섹수술 등 건강한 눈의 관리 요령 등을 알아봤다.

60대 환자의 60%가 백내장, 1년에 한번 정기적 검사 받아야
건강을 잃고 난 후 비로소 그 소중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시력 역시 마찬가지다.나이가 들어 노화로 인해 어쩔 수없이 찾아오는 것이 노안이긴 하지만 보다 세분화된 치료와 철저한 검진, 분야별 전문 의료진의 진찰을 받는다면 다양한 안과 질환과 노안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이 침침하다고 병원을 찾아오는 60대 환자의 60% 이상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우리 눈 속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한다. 일단 백내장이 발생하면 시력이 떨어져 눈앞이 흐릿하게 보이며 물체를 볼 때 겹쳐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백내장의 원인, 즉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원인으로는 노화 현상, 외상, 포도막염이나 당뇨 등 안과적 질환의 합병증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노인성 백내장이라고 하는 노화 현상에 따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환자는 동통이나 분비물, 눈의 불편함 등 별다른 증세 없이 점차적인 시력 감퇴만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씩 백내장에 의한 합병증으로 녹내장 등 다른 이상이 생기게 되면 동통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을 이용해 진행 과정을 억제하는 치료를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초음파 유화술을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이뤄지는데 지금은 백내장을 수술하면서 시력교정까지 가능해졌다. 이때 사용하는 인공 수정체는 다초점 인공 수정체다.

기존의 일반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돋보기를 써야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에 초점을 맺을 수 있는 특수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노안 백내장수술은 백내장치료와 함께 노안교정도 가능하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백내장의 원인은 노화이므로 보통 50세가 넘으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증상이 나타나 별다른 증세없이 시력감퇴만 일어나지만 가끔씩 백내장에 의한 합병증으로 녹내장으로 발전해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따라서 노안이 오기 전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강성용 원장, 대표적 시력교정술인 ICL 권위자로 국제적 ‘명성’
아이리움안과의 강성용 원장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 열린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ASCRS)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ICL 기준’을 단독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32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강 원장은 라식, 라섹과 함께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꼽히는 안내렌즈삽입술인 ICL (Implantable Contact Lens)이 한국에서 보편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인에게 시술하기 위한 적합한 기준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ASCRS는 백내장 굴절 수술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세계적 대가들이 모이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전하면서 눈 속의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인 ICL은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 라섹이 불가능했던 이들도 부담 없이 수술이 가능하고, 레이저 교정이 불가능한 초고도근시의 경우에도 얼마든지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ICL의 장점이다.

강 원장에 따르면, ICL의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서양인의 눈에 맞춰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안내 렌즈 개발사인 STAAR 써지컬(Surgical)의 ICL 기준값이 한국인에게 적용될 경우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 원장은 이번 ASCRS 학회를 통해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ICL 기준’을 발표함으로써 ICL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익한 방향을 제시했다.
강 원장은 ICL STAAR 써지컬(Surgical)의 글로벌 익스퍼트(Global Expert)로, ICL의 권위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원장은 “안과 수술은 한 두 개의 변수로 설명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시술이 아니다. 따라서 각막의 모양과 두께, 동공의 크기와 고위수차, 전방 깊이와 부피 등을 고려해 환자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시술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시력 교정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하는 병원’, 백내장 수술 도구 특허도 취득
시력교정수술 전문병원 아이리움안과 의료진은 현재 최진영 강성용 두 대표원장이 이끌고 있다. 두 원장 모두 연세대 의대를 졸업,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로 일해 왔다. 강성용 원장의 경우 서울 아산병원 안과 임상교수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했다. 최진영 원장은 최용관 전 경인지방국세청장의 차남으로, 차세대 시력교정수술을 이끌 재목으로 의료계의 주목받고 있다. 두 원장은 한결같이 ‘연구하는 병원’을 모토로 외국인들의 눈에 표준화되어 있는 세계기준을 국내 사례를 통해 끊임없이 조율하고 있으며 미국 백내장 교과서의 공동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원장의 이 같은 의료실력을 바탕으로 요즘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시력교정을 위한 목적이 첫 번째다. 강성용 원장은 시력교정을 위한 수술에 대해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수술, 노안수술로 세분화할 수 있다”며 “지난 8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로 ‘백내장 수술 도구’ 특허를 취득하면서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최진영 원장은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정한 어떤 수술이 가장 좋은 수술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눈이 다르듯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도 모두 다릅니다. 환자의 눈에 맞지 않는 수술은 절대 진행하지 않으며 특정한 어떤 수술이 최고라며 권하지도 않습니다. 아이리움은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수술방법 만을 권하며 원칙과 철학을 가지고 병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강성용 원장은 또 “비전케어서비스의 일환으로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해 개안 백내장 수술과 안질환 치료를 통해 세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며 “아이리움안과는 안과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검사장비와 최신식 수술기계를 보유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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